공황발작·마약권유·결별..가인, 복잡 미묘했던 1개월

윤상근 기자  |  2017.07.07 14:08
가수 가인 /사진=임성균 기자 가수 가인 /사진=임성균 기자


공황 발작, 불안장애 증세에 마약 권유 폭로, 그리고 남자친구와의 결별까지. 가수 가인에게 최근 1개월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가인은 7일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연인이었던 주지훈과 최근 결별했다. 결별 이유는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가인은 지난 2014년부터 주지훈과 열애를 인정, 3년 정도 공개 연인으로서 주목을 받아왔다.

가인과 주지훈의 결별과 함께 가인이 최근 1개월 전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했던 내용 역시 남다른 시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가인 인스타그램 /사진=가인 인스타그램


가인은 지난 5월 31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밝혔다. 가인이 사진을 통해 공개된 글에는 '진단명 폐렴 공황 발작을 동반한 불안장애 불면증'이라는 병명이 담겨 충격을 전했다. 가인은 앞서 지난 5월 23일 건강 상의 이유로 예정됐던 행사에 불참한 바 있다. 이후 가인은 입원 치료를 받으며 휴식을 취했음을 소속사를 통해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가인의 SNS를 통한 논란의 글들은 이로 멈춰지지 않았다. 가인은 지난 6월 1일에는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에 대해 화가 난 듯 "왜 모든 여자 연예인들이 산부인과를 숨어다녀야 합니까. 내과나 외과는 그냥 가면서. 그리고 임신은 축복할 일입니다. 근데 전 임신이 아니구요. 모든 여자 연예인분들이 당당히 병원을 갔음합니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가인은 직접 SNS에 게재된 악성 댓글을 직접 캡쳐한 사진도 공개하며 "고소는 안 해. 피곤해"라는 말도 덧붙였다.

급기야 가인은 대마초 흡연을 권유받은 적이 있다고도 밝혔다. 이 과정에서 연인인 주지훈이 직접 언급되기도 했다.

가인은 지난 6월 4일 "전 모두가 아시겠지만 전직 약쟁이 여친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 주지훈 씨 친구 A씨가 제게 떨(대마초를 뜻하는 은어)을 권유하더군요"라고 주장, A씨와 나눈 메신저 대화의 내용도 공개했다.

이어 가인은 "사실 살짝 넘어갈 뻔했죠. 정신이 안 좋았으니. (하지만) 떳떳하게 살았으며 앞으로도 합법이 될 때까지 대마초 따위"라고 덧붙였다. SNS 글을 통해 비쳐진 가인의 태도는 격앙돼 있었다.

가인의 마약 권유 폭로에 경찰도 수사에 나서기 시작했다.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가인의 폭로 직후인 지난 6월 6일과 6월 8일 가인과 A씨를 각각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으며 특히 A씨의 경우 피의자로 신분을 전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를 통해 머리카락을 채취, 검사까지 했다. 경찰은 A씨의 대해 '혐의 없음' 결론을 내린 상태다.

가인의 마약 권유 폭로와 함께 주지훈과의 결별설도 점차 더해지기 시작했고, 결국 가인은 1개월 만에 주지훈과의 결별을 인정하게 됐다.

가인은 2006년 브라운 아이드 걸스 1집 앨범 'your story'를 통해 가수로 데뷔한 이후 가수, 예능, 연기 활동을 병행하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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