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미2사단 100주년 콘서트 돌연 불참..왜?

윤상근 기자  |  2017.06.12 10:04
걸그룹 EXID /사진=임성균 기자 걸그룹 EXID /사진=임성균 기자


걸그룹 EXID(하니 솔지 LE 예린 정화)가 미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콘서트에 신변 우려 등의 이유로 불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EXID 소속사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 공식 팬 카페를 통해 입장을 밝히고 "10일로 예정됐던 '미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슈퍼콘서트'에 EXID가 불참하게 됐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해당 생사 섭외 결정 당시 의정부 시민들과 함께 하는 무료 입장 공연의 취지에 동의, 출연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하지만 본 행사와 관련한 소속 아티스트의 신변, 정신적 피해 등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 결국 출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해당 행사의 참여를 원했던 팬 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전하며 더 좋은 스케줄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소속사 관계자는 12일 스타뉴스에 "출연 결정 이후 콘서트의 취지와 관련해 좋지 않은 분위기가 형성돼 결국 논의 끝에 무대에 서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미2사단 창설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콘서트. EXID를 비롯해 인순이, 크라잉넛, 라붐, 스윗소로우 등 여러 가수들의 출연이 예정됐었지만 공연 당일에 임박하면서 공연 자체에 대한 항의 및 반발이 거세지며 논란은 커졌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당시 공연에 초대를 받았던 EXID, 라붐 등은 당일 공연 취소를 주최 측에 통보했다. 또한 인순이, 크라잉넛의 경우 무대에는 섰지만 노래는 부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자는 "지난 2002년 발생한 여중생 미순이, 효순이 사건 등 미2사단 소속 군인의 과거 문제 등이 일부 시민단체들의 많은 반발에 직면한 것이 발단이 된 듯 하다"라며 "실제로 소속사 측으로 공연 무대에 서지 말라는 항의 전화와 팬 카페 댓글 등이 적지 않았고 공연장 주위에서도 불법 집회 신고가 경찰서를 통해 접수되는 등 여러모로 어수선했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