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 "'하루'서 만난 신혜선, 좋은 파트너였다"(인터뷰②)

이경호 기자  |  2017.06.08 14:34
배우 변요한/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배우 변요한/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배우 변요한(31)이 영화 '하루'(감독 조선호)에서 부부로 호흡한 신혜선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변요한은 8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하루' 인터뷰에서 신혜선과 호흡에 대해 묻자 "처음 봤을 때부터 정말 편했다"고 말했다.

그는 "배려심도 좋았다. 영화에서 만난 게 몇 신 안 됐다. 나중에 극중 상황 때문에 눈을 못 볼 정도였다. 좋은 파트너였다"면서 신혜선과 극중 호흡하며 상황을 만들어 간 것이 좋았다고 했다.

변요한과 신혜선은 극중 부부로 호흡했고, 그는 반복되는 시간에 갇혀 아내 신혜선(미경 역)의 죽음을 목격하게 된다. 그녀를 살리기 위해 살인까지 서슴지 않는 극한 상황까지 가면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한다.

변요한은 이 같은 장면에 대해 "7번 정도 아내가 죽는 모습을 본다면, 미쳐있을 것"이라며 "한 번도 보기 힘든 일이다. 이런 장면은 상상도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너무 소중한 사람 잃어버리는 거 상상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호기심만 갖고 현장에 갔는데, 이것저것 막 부서져 있었다. 그런 현장에서 느끼는 감정은 혼란이었다"며 "그리고 사고가 난 차량에 미경(신혜선 분)이 있는 모습을 보고, 저의 있는 감정을 그대로 표현했다. 실제 저라면 더 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변요한은 '하루'에서 자신이 표현한 캐릭터에 대해 "저는 단순히 외형적인 모습만 표현하고 싶지 않았다"며 "삶에 찌든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 제 캐릭터가 그랬다. 그래서 살기 위해 죽어라 뛰어다니기도 했다"면서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한편 '하루'는 매일 눈을 뜨면 딸이 사고를 당하기 2시간 전을 반복하는 준영(김명민 분)이 자신처럼 어떻게 해도 바뀌지 않는 시간에 갇힌 민철(변요한 분)을 만나 그 하루에 얽힌 비밀을 추적해 나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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