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母 "아들 많이 좋아졌다..눈 마주쳐" 면회 후 입장

이대목동병원 김미화 기자  |  2017.06.08 13:49
빅뱅 탑 / 사진=스타뉴스 빅뱅 탑 / 사진=스타뉴스


사흘째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탑(30, 최승현)의 어머니가 아들을 면회한 후 "많이 좋아졌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탑의 어머니는 8일 낮 12시 30분께 이대 목동 병원을 찾아 오후 1시 부터 면회를 시작했다.

이날 1시 45분께 면회를 마치고 나온 탑의 어머니는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지자 조용히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탑의 모친은 아들의 상태를 묻는 질문에 "많이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탑의 어머니는 "아들과 눈을 마주치고 엄마를 알아봤느냐"라는 말에 "네"라고 답했고, 이후 다른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은 채 병원을 떠났다.

이날 오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불미스런 일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면회를 위해 중환자실을 찾은 탑의 어머니 / 사진=스타뉴스 면회를 위해 중환자실을 찾은 탑의 어머니 / 사진=스타뉴스


이대목동병원 의료진은 지난 7일 오후 4시 이대목동병원 2층 대회의실에서 주치의 브리핑을 열고 탑의 현재 몸 상태와 향후 치료 계획 등에 대해 상세히 밝혔다.

한편 탑은 지난 6일 오후 8시 서울 이대 목동병원 응급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탑은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청 소속 4기동단으로 전출된 이후 기상 시간에 일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발견돼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탑이 의무경찰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자택에서 대마초를 피운 정황을 포착하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탑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 5일 탑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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