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중환자실 입원 사흘째..경찰 "탑 상태 병원확인 예정"

김미화 기자  |  2017.06.08 11:07
빅뱅 탑 / 사진=스타뉴스 빅뱅 탑 / 사진=스타뉴스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탑(30, 최승현)이 사흘째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가운데, 경찰 관계자가 탑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오늘도 병원을 찾는다.

8일 오전 9시 현재 탑은 이대 목동병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탑은 지난 6일 이 병원을 찾은 후 사흘째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이날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오늘(8일)도 탑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에 갈 예정이다"라며 "면회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맞춰서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최승현 대원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상태를 전달 받고 있다"라며 "최승현 대원은 42중대 소속이기 때문에 우리의 책임 아래에 있다.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대 목동 병원의 면회 시간은 오후 1시께로, 현재 중환자실 앞에는 보안 요원이 지키고 있다.

앞서 이대목동병원 의료진은 지난 7일 오후 4시 이대목동병원 2층 대회의실에서 주치의 브리핑을 열고 탑의 현재 몸 상태와 향후 치료 계획 등에 대해 상세히 밝혔다.

김한수 홍보실장은 "탑은 지난 6일 낮 12시 36분 병원에 도착했다. 탑은 병원 도착 당시 3명의 동반자에 의해 이송됐으며 1명은 상체를, 2명은 하체를 든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탑은 내원 당시 응급의학과 진료를 받았으며 약한 자극에는 반응이 없이 강한 자극에만 반응하는 상태였고 동공도 축소돼 있었다"고 전했다.

김한수 홍보실장은 "이후 검사를 통해 호흡 부전 가능성도 의심돼 응급 처치도 시도했고 약물 검사 결과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인한 호흡 부전 진단과 함께 호흡 부전 악화 가능성 역시 높아서 6일 오후 4시 50분 응급 중환자실로 환자를 옮겼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탑의 '의식불명' 보도에 대해 "통상적으로 의식이 없다는 말이 뇌 손상 등 아주 심각한 상태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지만 의료진 입장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라는 뜻은 일반적인 자극에도 반응하지 않는 경우 역시 의식이 없다고 정의를 내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탑은 지난 6일 오후 8시 서울 이대 목동병원 응급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탑은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청 소속 4기동단으로 전출된 이후 기상 시간에 일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발견돼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경찰은 탑이 의무경찰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자택에서 대마초를 피운 정황을 포착하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탑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 5일 탑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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