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사흘째 중환자실 입원..집중 치료 중

이대목동병원 김미화 기자  |  2017.06.08 09:05
탑 / 사진=스타뉴스 탑 / 사진=스타뉴스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탑(30, 최승현)이 사흘째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8일 오전 9시 현재 탑은 이대 목동병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6일 입원한지 사흘째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것.

현재 중환자실 앞에는 보안 요원이 지키고 있으며, 탑은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대목동병원 의료진은 지난 7일 오후 4시 이대목동병원 2층 대회의실에서 주치의 브리핑을 열고 탑의 현재 몸 상태와 향후 치료 계획 등에 대해 상세히 밝혔다.

김한수 홍보실장은 "탑은 지난 6일 낮 12시 36분 병원에 도착했다. 탑은 병원 도착 당시 3명의 동반자에 의해 이송됐으며 1명은 상체를, 2명은 하체를 든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탑은 내원 당시 응급의학과 진료를 받았으며 약한 자극에는 반응이 없이 강한 자극에만 반응하는 상태였고 동공도 축소돼 있었다"고 전했다.

김한수 홍보실장은 "이후 검사를 통해 호흡 부전 가능성도 의심돼 응급 처치도 시도했고 약물 검사 결과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인한 호흡 부전 진단과 함께 호흡 부전 악화 가능성 역시 높아서 6일 오후 4시 50분 응급 중환자실로 환자를 옮겼다"고 밝혔다.

이후 의료진은 탑의 약물 과다 복용 정도와 향후 치료 계획에 대해 전했다. 의료진은 "소변 검사 등을 통해 탑이 신경 안정제로 불리는 '벤조 다이아제핀'을 복용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탑은 항우울제 역시 복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검사를 통해 밝힐 수는 없었고 당시 탑이 받았던 처방전에 적혀 있었다. 또한 탑이 이 약을 얼마나 먹었는지는 명확히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약물 과다 복용 상태에서 만약 합병증이 없다면 보통 1주일 이내에 회복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서 일단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게 될 것 같다. 당장은 산소 치료를 우선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홍보실장은 탑의 '의식불명' 보도에 대해 "통상적으로 의식이 없다는 말이 뇌 손상 등 아주 심각한 상태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지만 의료진 입장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라는 뜻은 일반적인 자극에도 반응하지 않는 경우 역시 의식이 없다고 정의를 내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탑은 지난 6일 오후 8시 서울 이대 목동병원 응급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탑은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청 소속 4기동단으로 전출된 이후 기상 시간에 일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발견돼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경찰은 탑이 의무경찰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자택에서 대마초를 피운 정황을 포착하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탑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 5일 탑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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