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탑, 아직 중환자실 상주..가족 동의 있어야 이동"

윤상근 기자  |  2017.06.07 08:11
빅뱅 멤버 탑 /사진=홍봉진 기자 빅뱅 멤버 탑 /사진=홍봉진 기자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탑(30, 최승현)이 여전히 응급 중환자실에 상주하며 치료를 받고 있다.

탑은 6일 오후 8시 서울 이대 목동병원 응급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탑은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청 소속 4기동단으로 전출된 이후 기상 시간에 일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발견돼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탑은 7일 오전 현재도 응급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응급 중환자실에는 보안 요원 1명이 배치돼 경계를 이어가고 있다. 중환자실 명단에 탑의 본명인 최승현이라는 이름은 없지만 탑은 아직 병실에 상주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탑은 현재까지도 중환자실에서 가족들과 함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명단에 없는 것은 전산상의 오류일 뿐이다. 병실을 이동하려면 가족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이어 "탑의 소속 부대 관계자가 병원에 함께 대기하며 탑의 상황에 대해 계속 주고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탑이 의무경찰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자택에서 대마초를 피운 정황을 포착, 최근 수사에 나섰다. 탑은 대마초 모발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탑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 5일 탑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탑은 지난해 11월 제348차 서울지방경찰청 의무경찰 모집 시험에 최종 합격, 지난 2월 9일 의무경찰로 입대했고, 그동안 서울 강남경찰서에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에서 경찰악대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했다. 하지만 탑은 검찰의 기소 직후인 5일 오후 서울 강남 경찰서에 있는 서울지방경찰철청 홍보담당관실에서 서울 양천구의 서울청 소속 4기동단으로 전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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