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日팬미팅서 '대마혐의' 탑 대신 사과

한아름 기자  |  2017.06.04 11:12
지드래곤, 탑 /사진=스타뉴스 지드래곤, 탑 /사진=스타뉴스


빅뱅 멤버 지드래곤이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고 있는 탑을 대신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4일(현지시간) 홍콩 밍파오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빅뱅 지드래곤이 일본 팬미팅에서 대마 흡연을 인정한 탑을 대신해 사과했다.

지난 3일 일본 오사카 쿄세라 돔에서 빅뱅의 팬미팅에는 탑을 제외한 멤버 지드래곤, 승리, 대성, 태양 등 4명만이 참석했다. 지드래곤은 행사에 앞서 탑을 대신해 "팬들에게 미안하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지난 2월 9일 의무경찰로 입대한 탑은 의무경찰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자택에서 대마초를 피운 정황이 포착돼 최근 경찰의 수사를 받았다. 그 결과 대마초 모발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탑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와 관련해 4일 탑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대마초 흡연 혐의에 대해 사과하는 내용을 담은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탑은 이 편지에서 "저는 그 어떤 변명조차 할 것 없이 매우 후회스럽고 모든 것이 두려운 지금 저의 마음을 글로써 조심스럽게 적어 봅니다"며 "이번 일로 인해 제 멤버들과 소속사를 비롯한 많은 대중 분들, 저를 아껴주시던 팬 여러분과 저의 가족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드린 점에 그 어떤 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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