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팬·빅뱅·가족에 돌이킬수 없는 상처..깊이 반성" 자필편지 사과

길혜성 기자  |  2017.06.04 10:15
탑 / 사진=스타뉴스 탑 / 사진=스타뉴스


빅뱅 멤버 탑(본명 최승현)이 자필 편지를 통해 자신의 대마초 흡연 혐의에 대해 팬들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드린 점에 그 어떤 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공식 사과했다.

탑은 4일 오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 및 블로그를 통해 대마초 흡연 혐의에 대해 사과하는 내용을 담은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현재 의무경찰로 복무 중인 탑은 지난 2일 정기외박을 마치고 근무지로 돌아갈 때 취재진에 별다른 말 없이 조용히 복귀했기에, 이번 자필 편지는 더욱 주목 받고 있다.

탑은 이 편지에서 "저는 그 어떤 변명조차 할 것 없이 매우 후회스럽고 모든 것이 두려운 지금 저의 마음을 글로써 조심스럽게 적어 봅니다"며 "이번 일로 인해 제 멤버들과 소속사를 비롯한 많은 대중 분들, 저를 아껴주시던 팬 여러분과 저의 가족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드린 점에 그 어떤 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사과했다.

탑은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고 저 또한 제 자신에 매우 실망 스럽스럽습니다"며 "두 번 다시는 이런 무책임한 잘못은 없을 것이고 일일이 많은 분들을 찾아뵙고 사과드리지 못한 점, 정말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깊이 반성하겠습니다"며 재차 사과했다.

앞서 탑은 의무경찰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자택에서 대마초를 피운 정황이 포착됐다. 이에 최근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탑은 대마초 모발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후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 기소 의견으로 탑을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탑은 지난해 11월 제348차 서울지방경찰청 의무경찰 모집 시험에 최종 합격, 지난 2월 9일 의무경찰로 입대했다. 탑은 현재 서울 강남경찰서에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에서 경찰악대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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