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가인, 악플러들과 설전 "마조히스트가 되겠다"

판선영 인턴기자  |  2017.06.01 11:30
/사진=가인 인스타그램 /사진=가인 인스타그램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이 앞으로 악플(악성댓글)을 즐기고 마조히스트가 되겠다고 밝혔다. 마조히스트란 사전적으로는 피가학적 변태라 일컬어지며, 상대에게 가학 당함으로써 쾌감을 느끼는 사람들의 총칭이다.

가인은 1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불면증은 오늘 이나 언니가 치료 도와주시기로. 근데 공황장애 따위. 무대를 즐기고 밖에 돌아다니는 것 좋아하는데 공황장애가 어제 팬들 안심시키고 나니 바로 괜찮아졌더라고요. 잠깐 순간적으로 욕이 좀 나오고 소심해져요"란 글과 함께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또 "누군가에게 상처주고 상처받은 만큼 그 두려움과 겁이 스스로를 불안증에 떨게 만들 뿐 악플러. 그리고 몰상식한 인간들. 불러서 욕 좀 하고 싶으나 질질 짜지 않음. 기지배 아님. 앞으로 더 많이 남은 내 글에 댓글 따위 즐겨. 마조히스트가 되어보자"란 말도 덧붙였다.

앞서 가인은 지난 5월 31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차례 글과 사진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가인은 이 게시물들을 통해 최근 건강상 이유로 병원 치료를 받은 일과 관련해 직접 나서 자신의 건강상태를 밝혔다.

가인은 최근 자신이 병원 측으로부터 '폐렴' '공황 발작을 동반한 불안 장애' '불면증' 등의 진단을 받았음을 알렸으며 병의 원인이 악플(악성댓글)이라고 했다.

가인은 악플 내용도 캡처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공개한 내용은 임신과 관련한 내용이었고 지난 5월 23일부터 이어지고 있었다. 이후 자신과 관련해 거듭 악플을 다는 네티즌이 올린 내용을 공개하며 설전을 벌였다.

가인은 특히 자신의 건강에 관해 악성 댓글을 단 사람들에 대해 "의아하면 니가 직접 찾아오렴, 내가 질질 짜고 고소할 것 같니, 직접 와라. 나한테"라며 "영동 세브란스로 가서 확인해" 등이라며 대응했다.

결국 가인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와 관련, 1일 스타뉴스에 "가인을 향한 악성 댓글과 관련, 회사 입장에서 단호하게 대처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히며 경고했다.

한편 관계자는 현재 가인의 상태에 대해 "가인은 현재 퇴원을 한 상태이며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면서도 병원을 오가며 계속 관리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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