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더 스퀘어'는 어떤 영화?

김현록 기자  |  2017.05.29 06:30
사진=\'더 스퀘어\' 스틸컷 사진='더 스퀘어' 스틸컷


스웨덴 출신 루벤 웨스틀룬드 감독의 '더 스퀘어'가 제70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았다. 28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제70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열린 가운데 루벤 웨스틀룬드 감독의 '더 스퀘어'가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이번이 칸영화제 첫 경쟁 진출인 스웨덴 출신의 44세 영화감독 루벤 웨스틀룬드는 물론 그 신작도 아직 한국에선 친숙하지 않지만 이미 칸의 주목을 한 몸에 받던 총아 가운데 하나다.

그의 신작 '더 스퀘어'는 특히 올해 칸영화제의 첫번째 경쟁부문 초청작 발표 당시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가 약 2주 뒤 추가 발표로 경쟁부문 마지막 티켓을 따낸 데 이어 최고상인 황금종려상까지 받는 기쁨을 누렸다.

루벤 웨스틀룬드 감독의 첫 영어 영화인 '더 스퀘어'는 현대미술 분야의 존경받는 큐레이터이자 이혼한 뒤 두 자녀를 헌신적으로 돌보는 아버지이기도 한 주인공 크리스티안이 '더 스퀘어'라는 제목의 설치 전시를 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뜻밖의 사건과 크리스티안의 바보같은 대응, 홍보사의 예측하지 못했던 캠페인 등이 더해지며 미술관이 존폐 위기에 놓이는 등 난감한 소동극을 담았다. 엘리자베스 모스, 도미닉 웨스트 등이 출연했다.

2004년 첫 장편 '몽골로이드 기타'을 내놓은 루벤 웨스틀룬드 감독은 2번째 영화 '분별없는 행동'이 2008년 제61회 칸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되며 처음 칸과 인언을 맺었다. 2014년에는 '포스마쥬어:화이트 베케이션'으로 다시 칸에 진출해 주목할만한 시선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에서는 '포스 마쥬어:화이트 베케이션'이 2015년 개봉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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