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휘날리며..'첫 내한' 콜드플레이 잠실벌 달궜다(종합)

윤상근 기자  |  2017.04.15 21:20
/사진제공=현대카드 /사진제공=현대카드


세계적인 영국 록 그룹 콜드플레이가 잠실벌을 뜨겁게 달궜다.

콜드플레이는 15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에서 '콜드플레이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2'를 개최, 2시간여 동안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다. 콜드플레이의 이번 내한 공연은 데뷔 이후 19년 만이다.

이날 무대에 선 콜드플레이는 오후 8시 12분께 무대에 등장했다. 현장을 찾은 5만 관객들은 앞서 스태프에게 받은 자이로 팔찌를 착용하고 암전된 공연장을 붉게 물들였다. 팬들은 오후 8시가 지나서도 콜드플레이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연신 박수를 치고 함성을 보내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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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전 세계 팬들의 영상과 함께 "잠실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한국 팬들의 인사와 함께 잠실벌의 열기는 더해졌다. 한국 팬들은 떼창으로 콜드플레이에 화답했다. 무대에 선 콜드플레이는 오프닝 무대로 '어 헤드 풀 오브 드림즈', '옐로우', '에브리 티어드롭' 등을 열창했다.

보컬 크리스 마틴은 피아노를 치며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외치며 팬들과 함께 떼창에 화답하는 등 한국 팬들에 대한 반가움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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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플레이는 쉴 틈 없이 연이은 히트곡 퍼레이드를 선사했다. 콜드플레이는 이날 '어 헤드 풀 오브 드림즈'를 시작으로 '옐로우', '에브리 티어드롭 이스 어 워터풀', '더 사이언티스트', '버즈', '파라다이스', '올웨이즈 인 마이 헤드', '매직', '에버글로우', '찰리 브라운', '픽스 유', '히어로즈', '비바 라 비다' 등 전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히트곡들을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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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마틴은 무대 도중 태극기를 치켜드는 등 떼창으로 화답한 한국 팬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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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플레이는 성원에 힘입어 추가로 확정된 공연을 오는 16일에도 이어갈 예정이다. 콜드플레이는 지난 15일 티켓 오픈 2분 만에 전석을 매진시키며 티켓 파워도 입증했다. 콜드플레이는 내한 공연 이후 오는 19일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 돔에서 공연을 열 계획이다.

한편 콜드플레이 무대에 앞서 제스 켄트가 오후 7시 오프닝 공연에 나서며 30여분 동안 분위기를 달궜다. 영국 태생이자 호주 출신인 제스 켄트는 지난 2015년 첫 앨범을 발매한 이후 타고난 음악성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뮤지션으로 성장했다.

이날 제스 켄트는 관객들을 향해 "제 이름은 제스 켄트입니다. 오늘 공연 즐길 준비 됐나요?"라고 외치며 환호를 이끌어냈다. 제스 켄트는 여러 장르를 기반으로 한 다수의 무대를 완성하며 오프닝 공연을 마쳤다. 제스 켄트는 이후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외쳤다. 제스 켄트는 "사랑해요. 심쿵?"이라는 한국어로 애교 섞인 멘트와 함께 기타를 들고 버스킹을 하듯 관객들에게 떼창을 유도하기도 했다. 제스 켄트는 여기에 그루브 넘치는 랩과 강렬한 기타 연주까지 다양한 퍼포먼스로 현장을 열광하게 했다.

콜드플레이는 지난 1998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된 영국 4인조 록 밴드. 크리스 마틴(보컬, 피아노) 조니 버클랜드(기타) 가이 베리맨(베이스) 윌 챔피언(드럼)으로 구성됐다. 콜드플레이는 특유의 섬세한 감성을 담은 멜로디와 각 멤버들의 조화가 곁들여진 사운드로 브릿 팝, 아레나 록, 일렉트로닉 팝 장르를 기반으로 한 음악을 선사, 대중과 평단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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