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이 '감사합니다'만 외친 이유는?

윤상근 기자  |  2017.04.16 06:00
/사진제공=현대카드 /사진제공=현대카드


세계적인 영국 록 그룹 콜드플레이 보컬 크리스 마틴은 연신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만 외쳤다.

콜드플레이는 15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에서 '콜드플레이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2'를 개최, 2시간여 동안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다. 무대에 선 콜드플레이는 팬들과의 토크 없이 자신들의 무대만을 선사하는 데 할애하며 역대급 공연을 펼쳤다. 현장을 찾은 5만여 관객들 역시 이에 떼창과 뜨거운 환호로 화답했다.

이날 크리스 마틴의 공식적인 한국 팬들을 향한 인사는 5분 정도 밖에 없었다. 크리스 마틴은 중간 무대를 마치고 영어와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크리스 마틴은 이어 "사실 한국어를 할 줄 아는 게 '감사합니다' '만나서' 밖에 없다"며 "무대에 앞서 한국 관계자들에게 한국말을 좀 배워보려고 했었는데 결국 관계자가 '굳이 하려 하지 마라'고 하더라. 그래서 여기선 한국어 대신 영어로 대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팬들 역시 웃음과 함께 더 큰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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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마틴은 이와 함께 태극기를 휘날리며 공연에 임하는 등 한국 팬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도 선사했다.

성황리에 무대를 마친 콜드플레이는 성원에 힘입어 추가로 확정된 공연을 16일에도 이어갈 예정이다. 콜드플레이는 지난 15일 티켓 오픈 2분 만에 전석을 매진시키며 티켓 파워도 입증했다. 콜드플레이는 내한 공연 이후 오는 19일 일본으로 향한다.

콜드플레이는 지난 1998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된 영국 4인조 록 밴드. 크리스 마틴(보컬, 피아노) 조니 버클랜드(기타) 가이 베리맨(베이스) 윌 챔피언(드럼)으로 구성됐다. 콜드플레이는 특유의 섬세한 감성을 담은 멜로디와 각 멤버들의 조화가 곁들여진 사운드로 브릿 팝, 아레나 록, 일렉트로닉 팝 장르를 기반으로 한 음악을 선사, 대중과 평단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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