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원 "광희 오빠, 제대하면 같이 라디오 DJ 하기로"(인터뷰③)

뮤지컬 '넌센스2' 엠네지아 역

윤성열 기자  |  2017.03.17 07:00
-인터뷰②에 이어서


/사진=이기범 기자 /사진=이기범 기자


'SNL코리아' 합류 이전까지 예원에게 가장 큰 소속감을 준 것은 쥬얼리였다. 그는 "난 쥬얼리가 아니었으면 데뷔를 못했을 수도 있다"며 쥬얼리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본격적인 홀로서기를 시작한 그는 해체 당시를 떠올리며 "돌아갈 곳이 없는 느낌이었다"며 "혼자 방송을 하다가 자꾸 둥둥 떠 있는 느낌이 들어 외로웠다"고 토로했다.

예원에게 쥬얼리 재결합 가능성을 물었더니 "무조건 오케이(OK)"라며 주저 없이 시원한 답이 돌아왔다.

"멤버들과는 계속 연락하고 지내요. 연습생 생활을 같이 시작해서 고등학교 때부터 다 봐왔던 언니들이거든요. 이제 뭐든 다 보여줄 수 있을 것처럼 친언니 같은 분들이죠. 각자 다들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커요."

/사진=이기범 기자 /사진=이기범 기자


예원은 전 소속사 스타제국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광희와도 각별한 사이다. 예원은 지난 13일 입대한 광희가 군에 복무하는 동안 면회를 가기로 약속했다고 했다.

"연습생 생활을 같이 한 오빠라 고민도 잘 들어줘요. 같이 말하기도 편하고요. 나중에 제대하고 돌아오면 같이 라디오 DJ를 하자고 하더라고요. 저여 무조건 '오케이'니까 갔다 와서 얘기하자고 했죠. 하하. 워낙 잘하는 오빠니까 걱정은 안해요."

예능계에서 예원은 일명 '리액션 알파고'라고 불린다. 틀에 박힌 리액션을 남발한다 해서 '국민 MC' 유재석이 직접 붙여준 별명이다. 예원은 "유재석 선배님이 자꾸 놀리니까 오히려 편하고 재밌다"며 "내가 못 따라가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 뿐"이라고 털어놨다.

"전 정말 다 진심으로 하는 얘긴데, 말투랑 톤이 좀 그렇게 느껴지나 봐요. 하긴 제가 정적을 못 참는 스타일이라 무슨 말이라도 해보려면 과해지는 건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유재석 선배님이 지어 주신 별명이니까 끝까지 가지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다 진심이란 것만 알아주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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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은 내년이면 우리 나이로 서른이 된다. 이제 연예인으로서 제2막을 준비하는 그는 올해 연기 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왕성히 활동하는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굉장히 바쁘게 지내고 싶어요. 아무래도 연기가 주가 되겠지만, 방송이나 음악 등 다른 것들도 놓치지 않으려고요. 회사도 옮긴 만큼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을 갖고 있어요. 모든 걸 다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음악도 다시 하기 위해 노력할 거니까요.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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