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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문라이트'의 매허샬레하쉬바즈 알리와 '펜스'의 비올라 데이비스가 아카데미 남녀조연상을 수상했다.
매허샬레하쉬바즈 알리와 비올라 데이비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 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문라이트'와 '펜스'로 남녀조연상을 거머쥐었다.
두 편의 영화에서 절정의 연기를 선보인 두명의 흑인 배우가 남녀조연상을 동시에 거머쥔 셈, 이는 지난해 백인잔치 논란을 빚었던 아카데미의 극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했다.
이날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문라이트'의 메허샬레하쉬바즈 알리,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루카스 헤지스, '녹터널 애니멀스'의 마이클 섀넌, '로스트 인 더스트'의 제프 브리지스, '라이언'의 데브 파텔이 후보에 올라 경합했다.
또 여우조연상 부문에서는 '문라이트'의 나오미 해리스, '히든 피겨스'의 옥타비아 스펜서, '펜스'의 비올라 데이비스, '라이언'의 니콜 키드먼,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미셸 윌리엄스가 후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