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 "내가 예쁜 이미지 갇혀 있는 것 안타까웠다"

윤상근 기자  |  2017.02.23 14:52
배우 고소영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고소영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고소영이 자신을 향한 이미지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고소영은 23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2TV 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KBS미디어) 제작발표회에서 "나를 예쁘게 화려하게 꾸며주는 모습들이 많은데 그로 인해 내가 그 예쁜 이미지에 갇혀 있는 게 안타까웠다"며 "집에서 스테이크만 먹는 깍쟁이 같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주위에서 내 모습이 의외라는 반응도 있었다"고 말했다.

고소영은 나한테도 이런 의외의 면이 있다는 것을 어필하고 싶었는데 그럴 기회가 많이 없었다. 내가 노력하지 않은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재복이를 통해 편안하고 친근하고 다른 모습 보여둘 수 있다는 점을 기대하고 있다. 대중과 더 가까워지고 싶다"고 말했다.

고소영은 '완벽한 아내'에서 극 중 구정희(윤상현 분)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 심재복 역을 맡아 남다른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고소영의 TV드라마 복귀는 지난 2007년 SBS '푸른 물고기' 이후 10년 만이다.

고소영이 주연을 맡은 '완벽한 아내'는 대한민국 보통 주부 심재복의 우먼파워를 그린 코믹 드라마. 고소영, 윤상현, 조여정, 성준 등이 출연한다.

'완벽한 아내'는 '화랑' 후속으로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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