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골종양 비정상 발육 발견, 재활 치료 병행中"

윤성열 기자  |  2017.02.16 18:29
/사진=스타뉴스 /사진=스타뉴스


골종양 진단을 받은 배우 유아인(31)이 종양의 비정상적인 발육을 발견해 현재 재활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아인은 16일 공식 입장을 통해 "2013년 영화 '깡철이'의 액션 장면 촬영 도중 오른쪽 어깨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고, 이후 2014년 영화 '베테랑'의 액션 장면 촬영 도중 해당 부위의 부상이 심화해 극심한 통증이 재발하는 상태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부상 부위의 통증과 과도한 신체 활동 시의 불편함이 지속 돼 2015년 해당 부위에 대한 MRI 검사를 진행하게 됐고 우측 어깨 '근육의 파열(SLAP)' 진단을 받았다"며 "또 검사 과정에서 동일한 어깨의 회전근개 관절의 부착부에의 골종양이 발견돼 신중한 경과 관찰을 요구한다는 소견을 동시에 받게 됐다"고 전했다.

군 신체검사에서 7급 병역 등급 보류 판정을 받았던 유아인은 지난 15일 골종양 진단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에 그는 "부상과 질환의 부위에 대한 치료와 경과 관찰을 지속했지만 해당 증상은 반복됐다"며 "검사 결과 보통의 양성 종양과 달리 골종양의 비정상적인 발육이 관찰됐고 이러한 증상이 이어지면 어깨 관절에 치명적인 손상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전문의의 소견과 검사관의 판단에 따라 2015년 12월, 2016년 5월에 걸쳐 징병검사 결과 7급을 재판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에도 저는 2016년 11월 청룡영화제 핸드프린팅 행사를 이틀 앞두고 왼쪽 빗장뼈가 골절되는 추가적인 부상을 당했다"며 "남자 연예인의 부상이나 건강상의 문제가 병역 기피를 위한 수단으로 쉽게 오해 받는 현상을 인지하고 있었기에 지속되어온 질환과 추가적인 부상으로 인한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고자 저는 정해진 일정들을 그대로 소화하며 건강상의 모든 문제와 자세한 상황들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는 것을 선택했다"고 그동안 골종양 진단을 받은 사실을 숨긴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제 건강상의 문제와 병역의무 이행의 연기 사유를 명백히 밝히는 것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사회에서 배우로서의 생명과 직결되는 논란과 이미지의 훼손을 피하기 위해 그저 진실만을 방패로 침묵을 이어 온 저의 선택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병무청의 답변에 따르면 현행 병무법은 만 36세 이하의 남성을 군 복무 가능 대상자로 정하고 있다"며 "현재 저는 부상 및 질환 부위에 대한 경과 관찰과 재활치료를 병행하며 일상생활을 큰 문제 없이 이어가고 있다. 골절의 부상은 자연스럽게 치유될 것이고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지만 골종양의 비정상적인 발육이 추가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병역의무 이행이 충분히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나는 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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