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子 장용준 논란..바른정당 대변인직 사퇴 "국민들께 사죄"

김미화 기자  |  2017.02.12 10:47
장제원 의원(왼쪽)과 \'고등래퍼\'에 출연한 장용준 /사진=스타뉴스, \'고등래퍼\' 방송 화면 장제원 의원(왼쪽)과 '고등래퍼'에 출연한 장용준 /사진=스타뉴스, '고등래퍼' 방송 화면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이 아들 장용준군의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바른정당 대변인직을 사퇴했다.

장제원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국민들께 사죄드립니다"라고 썼다.

장제원 의원은 "이번 일로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립니다. 모든 것이 저의 잘못입니다. 바른정당 당원들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신 여러분께 고개숙여 사죄드립니다"라며 "바른정치 해보고자 시작한 지 얼마되지도 않아 당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위원장직을 내려놓겠습니다. 제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수신제가를 하지 못한 저를 반성하겠습니다. 아들 문제 뿐만 아니라 저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도 참회하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저를 깊이 수양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무릎꿇고 용서를 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은 케이블 채널 Mnet 새 예능 프로그램 '고등래퍼'에 출연해 빼어난 랩 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방송 이후 인성 문제 등이 도마 위에 오르며 비난의 대상이 됐다.

이에 장제원 의원은 "돌이켜 보니 제가 용준이를 많이 아프게 한 것 같다"며 "용준이가 가진 음악에 대한 열정을 제가 이해하지 못했다. 국민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으나 비난이 사그라들지 않자, 바른정당 대변인직에서 사퇴했다.

한편 일부 네티즌은 장용준이 과거 트위터 등에 남긴 글이라며 조건부 만남을 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친구와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인성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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