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김과장' 직장인들의 비애..'사이다' 남궁민 납신다

김용준 인턴기자  |  2017.02.09 06:50
/사진=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 방송 화면 캡처


'김과장'에서 경리과 직원들의 속사정이 공개되며 배우 남궁민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최윤석)에서 김성룡(남궁민 분)은 거듭되는 선행으로 경리부 직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직원들은 김성룡을 다시 보며 김성룡과 더욱 가까워졌다. 직원들은 각자의 사연을 조금씩 드러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재정상태가 부실한 TQ기업은 중국 기업과의 계약을 따내기 위해 혈안이 됐다. 하지만 중국 기업은 자신들이 정한 자회사를 실사해 계약을 할지 말지 정하겠다고 말했다. TQ기업은 이를 받아들였지만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중국 기업이 실사하길 원하는 자회사는 TQ택배였다. 때마침 TQ택배의 노조는 업무환경 개선을 위해 시위를 하고 있었고 기업은 이를 빨리 수습해야 했다. 한편 평소 웃음 많던 경리부 사원 원기옥(조현식 분)은 수심에 잠긴 채로 회사에서 우울한 모습을 보였다. 이유는 원기옥의 아버지가 TQ택배의 노조 시위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 원기옥은 열악한 환경에 시위에 참가한 아버지를 이해하면서도 걱정을 놓을 수 없었고 결국 이는 현실이 됐다. 원기옥의 친아버지는 노조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용역들에게 고초를 치렀고 김성룡은 이를 함께 겪으며 그의 '사이다' 대응을 기대하게 했다.

또 한 명의 경리과 직원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리과 과장 추남호(김원해 분)는 피곤함에서 우러나오는 짜증으로 김성룡을 대했지만 이는 이유가 있었다.

추남호는 기러기 아빠였고 방학에도 집에 돌아오지 않는 아내와 딸에게 속시원하게 서운함을 표현하지도 못하는 사람이었다. 그런 추남호는 집에서 홀로 술을 들이키는 등 쓸쓸하고 외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 추남호에게 특별한 기회가 찾아왔다.

김성룡은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해 값싼 방을 전전하며 살고 있었고 집 천장이 무너져 내리는 경험을 한 후 서둘러 다른 월세방을 구하려했다. 추남호는 김성룡이 집을 구하고 있는 것을 알자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자신의 집에서 함께 살길 원했다.

김성룡은 그 와중에 월세를 추남호에게 5만원 깎으려고 딜을 시도하며 깨알같은 웃음을 선물했고 두 사람이 한 집에 살며 더욱 밀착한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감이 커졌다.

'김과장'은 대기업에서 일어나는 회계 부정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에 더해 이날 방송에선 경리과 직원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힘들고 위험한 일을 하는 아버지를 걱정하는 아들의 모습과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아버지의 모습은 공감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과연 뜻밖의 일들로 의인이자 해결사로 떠오른 김성룡이 직원들의 일들을 해결하며 안방에 '사이다'를 선물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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