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플러스]'김과장' 남궁민, 이 정도면 천의 얼굴

한아름 기자  |  2017.02.09 07:10
/사진=KBS 2TV \'김과장\'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2TV '김과장' 방송화면 캡처


배우 남궁민이 다양한 표정 변화로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60분을 선사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는 노조위원장으로 오해받고 용역들에게 납치되는 김성룡(남궁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성룡은 자꾸만 의로운 행동을 하게 되는 자신의 모습에 당황한다. 김성룡은 "못된 짓에 분노하는 게 바로 의인이다"란 말에 깊은 생각에 빠지기도 한다. 어쩌다 노조위원장 유니폼을 입게 된 김성룡은 잠재된 의인 본능이 꿈틀대는 모습까지 보이며 전개에 몰입을 높였다.

그 가운데 김성룡을 연기하는 남궁민의 모습은 신선했다. 남궁민은 '삥땅' 이미지가 강한 유머러스한 모습에서 점점 정의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해가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특히 남궁민은 마지막에 자신이 노조위원장으로 오해받고 납치당한 상황에 당혹감을 드러내는 모습으로 극의 전개에 궁금증마저 자아냈다.

남궁민은 무거울 수 있는 시위 장면조차 특유의 코믹함으로 웃음을 안기는 한편 진지한 표정으로 싸우는 모습까지 전하며 현장감 살린 연기를 뽐냈다. 남궁민은 능청스러우면서도 뺀질거리는 모습부터 따뜻한 면모까지 동시에 드러내며 60분을 눈을 뗄 수 없게 가득 메웠다. 조폭들과 맞서려는 노조들에게 불길한 기운이 느껴진다며 도망가려 하는 코믹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연기는 시청자에게 통할 수밖에 없었다.

남궁민은 '김과장'을 통해 다채로운 표정을 표현해내며, 새로운 매력을 마구 발산하는 중이다. 점점 뜨거운 가슴을 갖게 되는 인물로 도약해가는 과정에서 남궁민은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로 거듭났다. 남궁민은 다양한 매력을 가진 배우였다는 걸 연기로 입증해내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점점 정의로운 눈빛으로 변해가는 남궁민의 연기는 앞으로 그가 어떤 활약을 보일지 호기심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노조위원장으로 오해받고 어딘가로 납치된 모습을 연기하는 남궁민에게선 분노 서린 표정마저 느낄 수 있었다.

더 극한의 감정을 연기하며 진정한 정의와의 싸움을 시작하게 될 남궁민은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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