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조현영 "레인보우 해체? 사이 변함없어요"(인터뷰①)

[★차한잔합시다]

임주현 기자  |  2017.02.06 10:54
배우 조현영/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조현영/사진=김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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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현영(26)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 커피만 마시면 잠이 오지 않는다는 그는 카페에 들르면 얼그레이나 페퍼민트, 카모마일 차를 골라 마신다. 오늘의 선택은 상쾌한 페퍼민트였다. 페퍼민트 차와 함께 조현영에게 산뜻한 분위기가 깃들었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 카페에서 조현영을 만났다. (인터뷰 정소는 조현영이 운영하는 카페가 아니다.) 조현영은 이제 막 레인보우에서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레인보우는 공식 해체를 선언했다. 조현영은 레인보우의 해체라는 말에 잠정적 활동 중단이라고 설명했다. 활동 당시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줬던 레인보우는 여전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었다.

-요즘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해요.

▶회사를 옮겼고 그리고 이것저것 회사랑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는 중이고요. 앞으로 일을 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사를 했어요.

연기를 이제 본격적으로 해볼 생각이어서 연기 연습을 주로 하고 있고요. 그외에 개인적으로 중국어도 공부하고 있고 운동이나 관리를 꾸준하게 하고 있어요.

-직접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스윗츄러스'라고 요새 안 좋아요. 겨울이기도 하고 시국이 안 좋다 보니까 오픈하고 난 뒤에 제일 안 되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와주셨으면 좋겠어요.

-카페에 가면 조현영 씨를 만날 수 있나요.

▶일이 없을 때는 자주 가요. 근데 이제 제가 거의 생얼에 모자 이렇게 푹 눌러쓰고 갈 때가 많아서 오신 분들도 저를 잘 못 알아보시더라고요. 가게에 제 사진이 몇 개 걸려 있었는데 한 분이 제가 옆에 앉아있는데 '연예인이 하는 카페인가봐'라고 해서 혼자 민망했던 기억이 있어요.

조현영이 운영하는 카페 /사진제공=마마크리에이티브 조현영이 운영하는 카페 /사진제공=마마크리에이티브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조현영이 운영하는 카페 전경 /사진제공=마마크리에이티브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조현영이 운영하는 카페 전경 /사진제공=마마크리에이티브


조현영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운영하는 카페 스윗츄러스 전경 /사진제공=마마크리에이티브 조현영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운영하는 카페 스윗츄러스 전경 /사진제공=마마크리에이티브


-어떤 음료를 주로 마시나요.

▶저는 사실 커피를 못 마셔서.. 카페에서 사장인데 커피를 못 마셔요. 항상 카페 같은 데 가면 고민이 많이 돼요. 커피 드시는 분들은 커피 시키시잖아요. 가게마다 티종류가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어서 저는 고민을 많이 하는데 보통 얼그레이나 페퍼민트 카모마일 중에 하나 마시는 것 같아요.

-커피를 마셔본 적이 없나요.

▶한 개를 다 마셔본 적은 태어나서 한 번도 없고요. 그냥 한 모금 마셔본 적은 두 번?

-커피를 못 마시는 이유가 따로 있나요.

▶잠을 못 자요. 한 모금만 마셔도. 카페인에 약한가봐요. 맛도 잘 모르겠고 맛이 없어서 쓰기만 하도 아직 아기인가봐요. 하하.

배우 조현영/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조현영/사진=김휘선 기자


-소속그룹인 레인보우가 지난해 해체를 했어요.

▶해체는 아니고요. 잠정적 중지한 상태라고 볼 수 있겠죠. 해체라는 말은 슬픈 것 같아요. 계약이 끝나고 나서도 멤버들끼리 자주 연락하고 예전만큼 자주 볼 수는 없지만은 저희 단체 카카오톡 방이 활발히 사용되고 있거든요. 멤버들이랑은 이후나 전이나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가족 같은 사이였기 때문에. 뭔가 멤버마다 좋은 일 있으면 다같이 축하해주고. 변함없이 사이가 좋습니다.

걸그룹 레인보우/사진=스타뉴스 걸그룹 레인보우/사진=스타뉴스


-레인보우 활동에 대한 아쉬움도 있을 것 같아요.

▶많이 아쉽죠. 그런데 아쉽다고만 막연히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인터넷을 하다가 저희 옛날 무대 영상을 보게 됐어요. 그걸 보다 보니까 진짜 이때가 정말 행복했던 것 같고 되게 그립더라고요 벌써부터. '내가 언제 이런 멤버들과 같이 무대를 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니까 약간 슬프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이제 연기 활동에 집중하나요.

▶네. 사실 그렇죠. 저는 물론 연기자를 중점적으로 이제 시작하게 됐지만 저는 뭔가 제 일이나 이런 거에 뭔가 이렇게 딱 그런 선을 두고 싶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연기는 연기, 예능도 그렇고 음악 활동도 그렇고 할 수 있으면 여러 가지를 해보고 싶어요.

-그럼 가수 혹은 배우 등 어떤 직업으로 불리고 싶나요.

▶만능 엔터테이너요. 하하.

(인터뷰②)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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