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호의 단맛쓴맛] 임채무&두리랜드가 응원 받는 이유

이경호 기자  |  2018.09.06 09:47
배우 임채무/사진=스타뉴스 배우 임채무/사진=스타뉴스


배우 임채무와 그가 설립한 두리랜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진심이 담겨 응원을 이끌어 내 단맛을 풍기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임채무가 출연해 두리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는 어린이들과 놀고 싶어 만든 곳이라면서 영원히 없애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이목을 끌었다.

임채무가 설립한 두리랜드는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어린이 놀이공원이다. 1991년 개장한 이 곳은 현재 놀이기구 일부 교체, 체험관 만들기 등 리모델링 공사 중이다. 또한 날씨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돔 형식으로 새롭게 탈바꿈 할 예정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휴장, 2019년 1월 재개장이 목표다.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임채무/사진=\'라디오스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임채무/사진='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를 통해 임채무는 두리랜드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야외 활동을 기피한다. 그래서 실내 놀이공원으로 신축공사 중"이라고 했다. 더불어 "또 빚"이라고 했다. 웃음이 섞인 진담 반, 농담 반의 이야기였지만 아이들의 놀이공원을 이어가겠다는 뜻이 담긴 진심을 다시 한 번 엿볼 수 있었다. 이 진심에 방송 후 시청자들도 응원을 하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한 재개장을 기다리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임채무는 방송 후 6일 오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라디오스타' 후 많은 관심을 받는 것에 "부끄럽다"면서 "너무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것에 오도방정 떠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말을 아꼈다.

그는 "두리랜드는 내년 1월 재개장 할 계획으로 아직 공사 중에 있다. 더 좋은 일로 찾아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방송 후에 계속 되는 대중의 관심을 두고 일부에서 부정적으로 볼 수 있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단순 화제, 이슈로 자신의 일을 부각시키려는 것보다 진심을 보여주겠다는 뜻이기도 했다.

그의 이같은 겸손함과 묵묵히 진행하고자 하는 행동이 응원을 이끌어 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개장 후 26년 넘게 자신의 재산을 털어 두리랜드를 지키고 있는 임채무는 대중의 가슴에 훈훈함을 안기는 단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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