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화유기' 악재에도 묵묵히..이승기를 응원하는 이유

김미화 기자  |  2017.12.29 15:05
이승기 / 사진 =스타뉴스 이승기 / 사진 =스타뉴스


tvN 드라마 '화유기'에 악재가 겹친 가운데, 결국 방송이 무기한 연기됐다. tvN측은 오는 30일 방송이 예정됐던 3회를 '최소 1주일' 연기한다고 밝혔다. 정확한 시기를 밝히지 않은 만큼, 언제 방송이 재개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24일 '화유기' 2회 방송 도중 CG 작업 지연으로 인한 미완성 장면 노출 및 장시간 예고 끝 방송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제작진은 이날 방송이 끝난 후 공식입장을 통해 "'화유기' 2화가 후반 작업이 지연돼 방송송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습니다"라며 "'화유기' 제작진은 요괴라는 특수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면서,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선보이고자 촬영은 물론 마지막 편집의 디테일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완성도를 높이고자 노력하였지만 제작진의 열정과 욕심이 본의 아니게 방송사고라는 큰 실수로 이어졌습니다. 오늘의 실수를 거울 삼아 더욱 좋은 방송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화유기' 측은 3회 방송은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4회 방송을 그 다음주로 연기한다고 다시 한번 사과했다.

하지만 이후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가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화유기'측은 "앞으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와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결국 드라마 방송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고, tvN측은 "'화유기'의 제작 환경을 보다 면밀히 점검하기 위해, 오는 30일 방영 예정이던 '화유기' 3화 편성을 최소 1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언제 방송이 재개될지는 미지수다.

/사진제공=tvN /사진제공=tvN


열악한 환경에서 제작하다가 방송사고를 낸 '화유기'에 대한 비난도 있지만, 뒤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배우들을 향한 응원도 쏟아지고 있다.

특히 '화유기'는 방송전부터 이승기의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화유기'측은 이승기 제대 전부터 미리 촬영을 시작했고, 이승기가 합류한 후 바로 현장에 투입 돼 촬영을 진행했다.

이승기는 군대에서 받아온 넘치는 에너지를 오롯이 연기하는데 쏟았고, 그렇게 지난 23일 첫방송 된 '화유기'는 좋은 평가를 받았고 평균 5.3%, 최고 6.3%의 시청률을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해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드라마에 악재가 겹치며 출연 배우들을 향한 근거 없는 악플도 쏟아지고 있다. 배우들은 자신들의 캐릭터를 위해 묵묵하게 연기하고 있을 뿐인데도 일부 네티즌은 배우들을 비난하고 있다.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걸고 연기하는 배우들은 누구보다 이 상황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이승기의 경우, 제대 후 복귀작이자 2년여 만에 다시 드라마에 출연하며 그 누구보다 현장에서 열심히 뛰고 있다. '이승기 복귀작'이라는 수식어를 향한 기대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자신을 기다려준 시청자를 위해 잠 자는 시간까지 반납하고 연기하는 매진하고 있는 것이다.

드라마 현장의 열악한 환경을 옹호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현장에서 일하는 스태프와 배우들에게는 비난보다는 따뜻한 응원과 위로의 박수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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