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산 CP "'라스' 안영미는 보물..'나혼산' 박나래 성장 의미"(인터뷰③)[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77) 김구산 MBC 예능본부 예능2부장

한해선 기자  |  2020.02.05 10:30

편집자주 | [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엔터인(人)'과 만남의 장입니다.

김구산 MBC 예능본부 예능2부장 / 사진=강민석 인턴기자 msphoto94@ 김구산 MBC 예능본부 예능2부장 / 사진=강민석 인턴기자 msphoto94@


-인터뷰②에 이어서

-현재 CP로 맡고 있는 MBC 대표 예능 '나 혼자 산다'와 '라디오스타'에 대해 평가하자면?

▶'라디오스타'는 지난해에 다행히 최행호PD가 안영미를 새 MC로 발견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안영미는 보석 같은 존재고 '라디오스타'의 수명을 늘려준 것 같다. 기존 MC들도 안영미의 나이스한 면을 좋아하는데, 안영미가 말하니까 거침없는 발언도 용서가 되는 것 같다. 윤종신의 빈자리는 앞으로 어떻게 할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 '라디오스타'는 워낙 오래된 프로그램이라 그 성격을 쉽게 바꿀 수가 없는데 안영미가 새로운 시각에서 캐치하는 게 있다.

▶'라디오스타'에서 박나래의 활약을 보고 '나 혼자 산다'에서 활약이 이어졌는데, 그 프로그램을 통해 박나래가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 의미가 있다. '나 혼자 산다'는 팀워크가 워낙 좋다. 기안84는 착하면서 독특한 면이 있고 특별한 재능이 있다. 시청자들이 긍정적으로 봐 주셨으면 좋겠다. 중간에 황지영 PD가 와서 '나 혼자 산다'를 연출했는데 지금의 '나 혼자 산다'를 잘 만들었다. '나 혼자 산다'는 지금이 또 다른 전성기인 것 같다.

김구산 MBC 예능본부 예능2부장 / 사진=강민석 인턴기자 msphoto94@ 김구산 MBC 예능본부 예능2부장 / 사진=강민석 인턴기자 msphoto94@


-MBC에선 2018년 이영자부터 송은이, 김숙, 박나래, 안영미, 장도연, 홍현희 등 여성 예능인들의 입지가 넓어졌다.

▶의도한 것은 아닌데 여자 예능인들이 많이 성장을 하고 있어서 너무 다행이다. 최근의 시대 흐름과도 맞는 것 같다. 과거엔 남자 MC들이 많았는데 여자 MC들로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영자, 박나래가 박경림 이후에 10여 년 만에 방송예능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는데 굉장히 오랜만이다. 송은이는 기획 능력이 좋다. 홍현희의 MBC 예능 속 활약도 너무 좋다.

-MBC에서 지난해 파일럿 예능을 많이 선보였다. 그 효과는?

▶파일럿을 많이 하기도 하고 시도에서 성공도 많이 했다. '구해줘 홈즈'는 지난해 설에 파일럿을 했다가 정규 편성이 됐다. '공부가 머니'도 지난해에 선보여 자리를 잘 잡고 있다. MBC 예능에선 사회적 흐름을 많이 읽으려 하는데 '구해줘 홈즈'는 대한민국 부동산에 대한 관심들이 많아서 해봤다. 주거의 형태가 최근에 다양해져서 볼거리가 생긴 것 같다. '나 혼자 산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 그 동안 MBC 예능이 잘한 것 중 하나가 트렌드를 반영하려고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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