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명씩 남은 5개 구단, 생각대로 퍼즐 완성할까 [천일평의 야구장 가는 길]

천일평 대기자  |  2019.12.27 08:00
NC 새 외국인 타자 알테어.  /사진=NC 다이노스 NC 새 외국인 타자 알테어. /사진=NC 다이노스
KBO리그 10개 구단의 2020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현재 키움과 SK, KIA, 한화, 롯데 등 5개 구단이 외국인 3명을 모두 확정했고, 두산과 LG, NC, KT, 삼성 등 5개 팀은 1명의 자리만을 남겨 뒀습니다.


먼저, 삼성 라이온즈는 최근 새로운 외국인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30)를 영입했습니다.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총액 90만 달러에 계약했습니다.

파괴력과 함께 정확도까지 갖춘 3년차 다린 러프(33)와는 결별했습니다. 올 시즌 연봉은 170만 달러였습니다. 새로운 외인 투수는 라이블리를 95만 달러에 영입하고 1명은 아직 찾고 있습니다.

NC 다이노스도 외야수 애런 알테어(28)를 총액 100만 달러에, 새 외인투수는 라이트를 100만 달러에 데려왔습니다. 투수 1명은 미정입니다.

우승팀 두산 베어스는 주축 타자인 김재환(31)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하겠다고 선언하고 올 시즌 안타왕인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1)와는 재계약 협상 중입니다. 에이스 린드블럼이 밀워키 브르어스로 떠난 두산은 새로 투수 프렉센을 100만 달러에 영입하고 KT 위즈에서 뛰던 알칸타라와 70만 달러에 계약했습니다.

KT 위즈도 멜 로하스 주니어(29)와 재계약을 협상 중입니다. 로하스는 올 시즌 총액 160만 달러를 받았습니다. 올해 타율 0.322, 홈런 24개인 로하스는 로맥과 함께 내년 시즌 최장수 외국인 선수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새로운 외인 데스파이네를 90만 달러에 영입하고 기존의 쿠에바스와는 100만 달러에 재계약했습니다.

LG 트윈스는 기존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32) 대신 새 외국인 타자 영입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투수 윌슨과는 160만 달러에, 켈리와는 150만 달러에 재계약했습니다.

SK와 재계약한 로맥.  /사진=뉴스1 SK와 재계약한 로맥. /사진=뉴스1
반면 발 빠르게 외국인 선수 3명의 구성을 완료하고 내년 시즌에 대비하는 구단들도 있습니다.

SK 와이번스는 올 시즌을 마친 뒤 일찌감치 제이미 로맥(34)을 총액 125만 달러에 4년 연속 SK 유니폼을 입게 했습니다. 그리고 새 외인투수는 킹엄을 90만 달러에, 핀도는 80만 달러에 영입했습니다.

한화 이글스도 일찌감치 제라드 호잉(30)과 총 115만 달러에 재계약해 3년째 KBO리그에서 뛰게 됐습니다. 기존 외인투수 서폴드는 130만 달러에, 채드벨은 110만 달러에 잔류했습니다.

KIA 타이거즈 역시 기존 외야수 프레스턴 터커(29)와 총액 85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습니다. 새 외인투수는 가뇽을 85만 달러에, 브룩스는 67만 9000달러에 영입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는 외국인 타자를 교체했습니다. 키움은 올 시즌 타점왕인 제리 샌즈(32)와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성사가 안 돼 결국 테일러 모터(30)를 영입했습니다. 총액 35만 달러의 저가 계약을 맺었습니다. 연봉 50만 달러였던 샌즈는 몸값 인상을 요구하다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로 이적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도 기존 외국인 타자 제이콥 윌슨(28)을 내보내고 유격수 딕슨 마차도(27)를 총액 60만 달러에 새로 영입했습니다. 새 외인투수 샘슨과는 83만 9700달러에, 스트레일리와는 80만 달러에 계약했습니다..

이로써 10개 구단 30명의 외국인 선수 중 남은 자리는 이제 5개입니다. 1명을 남겨두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5개 구단이 기대대로 퍼즐을 완성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천일평 대기자. 천일평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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