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최종전 NC-두산전이 우승팀 가릴 수도 [천일평의 야구장 가는 길]

천일평 대기자  |  2019.09.27 08:00
SK(왼쪽)-두산 선수단.  /사진=뉴스1 SK(왼쪽)-두산 선수단. /사진=뉴스1
2019년 KBO리그 정규시즌은 10월 1일 끝나고 포스트시즌의 첫 관문인 NC-LG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10월 3일 실시될 예정입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5일 예비일이 없어 잔여 일정으로 남아 있던 6경기를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재편성해 발표했습니다. 기존 일정대로라면 28일에 정규시즌이 종료되고 30일부터 포스트시즌을 시작해야 했지만, 9월 들어 두 차례나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으로 사흘 뒤로 밀렸습니다. 다음 달 1일 정규시즌을 끝내고 하루를 쉰 뒤 3일 와일드카드전을 시작하는 스케줄입니다.

10월 1일 최종 경기는 5위 NC와 2위 두산전입니다. 이 경기서 정규시즌 우승팀이 가려질 수도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남부 지역에 비 예보가 있어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지만, 잠실 경기를 제외한 3경기는 예비일이 잡혀 있어 다음 달 1일 안에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즌 종료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선두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사흘 동안에는 1, 2위인 SK와 두산의 경기가 각각 2게임씩 남아 있습니다. 현재 분위기대로라면 정규시즌 왕좌에 오를 주인공이 30일 대전(SK-한화전), 혹은 다음 달 1일 잠실(두산-NC전)에서 가려질 수도 있습니다.

포스트시즌 경기도 태풍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께 괌 동남동쪽 900여㎞ 해상에서 태풍의 전 단계인 열대저압부가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구체적인 경로를 예상하기는 이르지만, 북태평양 고기압이 현재 일본 규슈 남단 등 일본 열도에 걸쳐 형성돼 있어 이 가장자리를 따라 다음 주 초중반에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지는 미지수"라고 밝혔습니다.

만일 다음 주나 10월 초순에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비나 강풍이 불면 포스트시즌도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올해 포스트시즌은 10월 3일부터 열리게 됐습니다. 하지만 10월 4일에는 100주년 전국체전이 개막해 당일은 프로야구 경기를 하지 않기를 서울시가 요청하고 있어 이로 인해 포스트시즌 경기가 어떻게 변경될 지도 주목됩니다.

천일평 대기자. 천일평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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