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이슈] '식샤3' 윤두준 군입대로 좌초 위기..플랜B도 없었나

[문완식의 톡식]

문완식 기자  |  2018.08.22 17:00


tvN '식샤를 합시다'가 시즌3에서 제대로 망가져 버렸다. 시즌1, 2를 거치면서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지만 시즌3에서 각종 무리수를 두면서 결국 방송 중 남자 주인공이 군입대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맞았다.

지난 21일 12회가 방송된 '식샤를 합시다3'은 당초 16부작으로 계획됐으나 14부 조기 종영이 불가피해졌다. 주연배우 구대영 역 윤두준이 오는 24일 현역병으로 입대하게 된 것. 윤두준은 의경 복무를 희망했으나 탈락하면서 바로 훈련소로 향하게 됐다. 졸지에 남자 주인공이 사라지게 된 것.

'식샤를 합시다3'은 방송 초반부터 구설에 휘말린 바 있다. 여주인공 이지우 역 백진희가 드라마 기획의도와 어울리지 않게 '못 먹는 여주인공'으로 시청자들의 눈밖에 난 것. 게다가 시즌2에서 구대영(윤두준 분)과 러브라인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던 백수지(서현진 분) 캐릭터를 부득불 시즌3에 출연시켜 '주인공의 마음을 단념시키게 한다'는 이유만으로 교통사고사 하게 만들어 애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1989년생으로 올해 만 28세인 윤두준의 군입대는 충분히 예견 가능했던 일. '식샤를 합시다3' 제작진으로서는 이를 염두에 뒀겠으나 막연히 윤두준의 의경 입대만을 바랐던 것으로 보인다. 의경 입대가 무산됐을 때를 대비한 '플랜B'는 없었던 것 같다. '플랜B'가 있었다면 남자주인공 전격 군입대에 대해 tvN이나 제작진이나 묵묵부답으로 일관 중인 지금 같은 상황 대처는 하지 않았을 테니 말이다.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는 방송 드라마사에 획을 그을 만한 수작이었지만 결국 시즌3에 와서 엉망진창이 되고 말았다.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tvN과 제작진이 드라마를 망쳤고, 시청자를 실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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