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 우승은 있고 우열은 없다..청춘에 박수를

[김수진의 ★공감] 1등 양홍원 246점· 2등 최하민 244점· 3등 조원우 243점

김수진 기자  |  2017.04.01 09:53
엠넷 \'고등래퍼\' 파이널 매치 출연자들과 특별 심사위원 타이거JK /사진제공=엠넷 엠넷 '고등래퍼' 파이널 매치 출연자들과 특별 심사위원 타이거JK /사진제공=엠넷


우승은 가릴 수는 있었지만 우열을 가릴 수는 없었다.

지난 31일 오후 방송된 Mnet 고등학생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고등래퍼' 최종회에서 양홍원이 우승, 최하민과 조원우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양홍원이 평가단 점수 246점, 최하민이 양홍원보다 2점이 낮은 244점, 조원우는 최하민보다 1점이 낮은 243점을 기록했다. 최하민은 양홍원과 1 대 1 매치에서 졌지만 패자부활전을 통해 기사회생, 파이널 매치에 함께했다.

양홍원은 한때 일진 논란에 휩싸여 하차 논란이 일기도 했었다. 양홍원은 파이널 매치에서 "부모님께 변화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수준급의 랩실력과 스타성을 이미 지녔다. 최하민은 자신만의 스타일이 분명하다. 마치 수채화를 그리는 듯한 서정적인 수준급 랩으로 양홍원 못지 않게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조원우는 '알파고' 래퍼다. 관객들은 물론 기존 힙합 가수들까지 놀라게 만드는 빼어난 랩 실력과 감성을 지녔다.

그동안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최하민 양홍원 조원우는 유력 우승후보로 거론되어왔기에 시청자들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점수 격차도 소폭. 1등과 2등은 1점차, 1등과 3등은 3점차, 2등과 3등은 1점차이다. 1점으로 우승은 가렸다. 우열을 가렸다고는 말할 수 없겠다.

각설하고, 실력을 갖춘 고등학생 래퍼를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 '고등래퍼'는 큰 의미를 지닌다. 우승을 차지한 양홍원에게 아쉬운 격차로 2위와 3위에 오른 최하민 조원우에게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 '고등래퍼'에 참여한 참가자 전원에게도 박수와 응원을 아끼고 싶지 않다. 더불어 '고등래퍼' 무대가 아니라더라도 자신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모든 청춘에게 박수와 격려를. '고등래퍼' 시즌2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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