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성대 건강은 레드 라이트

채준 기자  |  2019.12.18 11:14
/사진제공=프리나이비인후과 /사진제공=프리나이비인후과


연말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회나 회식 등 술 모임이 잦아지는 시기다. 또한 콘서트 등 즐길 거리도 많다. 동시에 이기간은 목소리 건강에 빨간불이 들어오는 시기이기도 하다.

연말 술자리나 콘서트 등 공연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한 해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린다. 그러나 연말연시 분위기에 취해, 신나는 기분에 취해 무리하게 소리를 지르다 보면 예기치 못한 성대 손상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노래방 회식이나 콘서트, 공연 등에서는 술을 마시고 소리 지를 일이 많아지는데 이는 성대결절, 성대폴립 등의 음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요즘 같이 건조한 날씨는 성대 건조에도 영향을 미쳐 조금만 관리에 소홀해도 성대가 손상되기 쉽다.

연말 술자리를 피할 수 없다면 음성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 속 관리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건조한 상태의 성대를 촉촉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다. 평소 틈틈이 미지근한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고, 술을 마신 후나 노래방 회식 후에는 더욱 많은 양의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또 목소리를 남용한 다음 날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며, 만약 쉰 목소리와 같은 목소리 변화, 통증, 이물감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이비인후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안철민 프라나이비인후과 원장은 “연말 성대결절, 성대폴립 등의 음성질환은 특정인에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므로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다른 음성질환으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며, “음성질환은 과도한 목소리 사용이 주원인이므로 단기간 내 음성언어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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