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뼈 통증, 초기에 잡아야

채준 기자  |  2019.11.12 09:48
/사진제공=안산에이스병원 /사진제공=안산에이스병원


날씨가 추워지면 낙상으로 인한 꼬리뼈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이 경우 꼬리뼈의 골절 및 타박상 혹은 인대 손상으로 인한 경우로 앉아 있을 때 꼬리뼈 부위가 의자나 바닥에 닿으면 통증이 유발된다.

이러한 낙상과 같은 외상이 있는 경우 이외에도 대표적인 원인으로 출산도중의 꼬리뼈 손상이나, 오랫동안 앉아있는 자세를 취하거나 자전거의 안장에 반복적으로 꼬리뼈에 자극이 가해지는 경우에도 유발될 수 있다. 또 허리 척추 뼈인 요추의 병변으로 통증이 유발 되는 경우도 있으며 드물게는 척수막의 낭종이나 천미부기형종 등의 종양이 원인이 될 수 있지만, 대략적으로 30% 정도에서 원인이 확인 되지 않는 통증이 있다.

진단을 위하여 압통의 유무를 확인하는 이학적 검사나 병변이 꼬리뼈 자체에 있는지를 확인 하기 위해 국소 마취제를 꼬리뼈 부위에 주입하여 즉시적 통증 완화를 확인 해 볼 수 있고, 방사선 영상 검사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상에서 꼬리뼈의 골절이나 전위 그리고 종양과 같은 다른 질환의 유무를 감별하기 위해 시행하게 된다.

대게는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호전되어 치유가 되지만 치료를 늦게 받거나 방치하는 경우 만성 통증으로 양상이 진행 될 가능성이 있고 배변 시에도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치료는 초기에 약물치료, 물리치료와 주사치료 및 가운데 구멍이 뚫려 꼬리뼈에 직접적 압력을 제거할 수 있는 도우넛 방석을 이용가능하며, 배변활동 시 통증이 유발되는 경우 변비 약을 같이 복용할 필요가 있고 도수치료 등의 치료를 이용하여 꼬리 뼈 주위에 붙어있는 근육을 풀어줘 증상의 호전을 기대 해볼 수 있지만,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의 호전이 없다면 미추제거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도 고려 해 볼 수 있다.



치료 후 예방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최대한 바른 자세를 하여 꼬리뼈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야 하며, 과체중인 경우 체중 조절이 필요하기도 하며, 평상시에 운동을 할 때 가급적 낙상을 할 수 있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중요하겠으며, 오래 앉아 있어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꼬리뼈 주위 근육을 스트레칭 해주면 도움이 되기도 한다.

신승준 안산 에이스병원 원장은 “무엇보다도 통증이 오래 되는 경우 만성화가 되어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전에 척추외과 전문의를 통한 정밀한 진단과 계획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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