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준 척추비법] 팔꿈치 통증 목 척추질환 같이 있어

채준 기자  |  2019.10.29 15:03
/사진제공=안산에이스병원 /사진제공=안산에이스병원


날씨가 추워지면서 언제나 찾아오는 김장철인 요즘 팔꿈치 통증과 팔저림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

오랜 기간 통증이 있던 분들은 중 본인의 질환이 테니스 엘보우 (외상과염)로만 알고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등으로 일시적인 통증의 경감만으로 버텨 온 분들이 많은데 의외로 목의 척추질환과 동반되어 통증이 지속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목의 척추질환으로 팔꿈치 통증이 유발되는 경우는 목디스크나 협착증 등이 있는데, 목디스크의 경우 목뼈 사이의 충격을 완화하는 디스크가 튀어나오거나, 목의 척추 신경이 팔로 나오는 길목인 추간공이 좁아져 신경이 눌리게 되면서 팔로의 방사통증이나 저린감이 흔히 수반될 수 있다. 대게의 경우 어깨 통증이나 손 저림의 양상으로 나타나지만 국소적으로 팔꿈치와 팔꿈치 아래로의 통증양상으로 나타나 외측상과염(테니스엘보)이나 내측상과염(골프엘보)와 양상이 흡사 한경우도 많다.

목의 척추질환인 경우 고개의 움직임에 따라서 팔꿈치 통증이 유발되는 경우가 많으며 팔꿈치의 질환인 경우 손목을 비트는 동작이나 팔꿈치의 움직임에 따라 통증이 유발되는 경우가 많은데 모든 질병의 양상이 천편일률적으로 나타나지 않아 두 질환을 혼돈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명확한 진단을 위해 우선 면밀한 이학적 검사와 진료 후 의심이 가는 병변 부위의 (목이나 팔꿈치) X-ray와 MRI를 촬영해 병변의 유무를 감별해야 하며, 추가적으로 팔로 가는 신경에 전기자극을 줘서 병변의 위치를 알아보는 신경 근전도검사를 시행 해 볼 수 있다. 치료는 목의 척추질환과 팔꿈치 질환이 동반된 경우 당연히 두 질환을 같이 치료해야 가장 효과적인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러한 팔꿈치 통증 및 팔 저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팔꿈치의 반복적인 사용을 줄이고 쉬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고, 평소에 바른 자세와 적절한 운동을 통해 목의 척추 질환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겠다.

신승준 안산 에이스병원 원장은 “팔꿈치 통증과 팔 저림이 발생한다면 질병을 방치하지 말고 병원에 찾아 관절척추질환의 전문의와 상담을 하고 필요한 검사를 받아 조기에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더 큰 합병증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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