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준 척추비법]수능, 목·허리 통증 없이 준비

채준 기자  |  2019.10.10 12:00
/사진제공=안산에이스병원 /사진제공=안산에이스병원


대입수학 능력 시험이 한 달여 남은 이 시점, 많은 수험생은 최대한 좋은 성적을 거두려고 장시간 책상 앞에 앉아서 최선을 다한다.

중요한 시기임에 틀림없다. 이 시기 수험생들이 뒷목 통증과 허리 통증으로 집중력이 떨어져 학습의 효율이 떨어짐을 호소하여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러한 통증은 대부분 잘못된 자세로 고개를 숙이고 구부정하게 책상에 앉아서 오는 경우가 많다. 정상적인 경추(목 뼈)와 요추(허리 뼈)는 옆에서 보면 C형을 유지해야 하는데, 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 공부를 하면 정상적인 곡선에서 벗어나 일자 혹은 역 C형으로 변형이 오게 된다.

초기에는 근육 경직이나 척추주위 인대의 염증으로 통증이 발생하나 이러한 상태로 더 진행하게 되면 머리나 상체로부터 받는 압력이 척추에 고스란히 전달되어 척추 뼈와 척추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가 가속된다. 심한 경우 퇴화 된 디스크가 척추관으로 빠져 나와 신경을 압박하게 되는 디스크탈출증으로 발전하게 되며 팔이나 다리의 저림감, 이상감각, 방사통과 마비 증상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척추 질환을 예방하고 곧 닥칠 10시간 가량의 혈투인 수학 능력 시험을 무사히 치르려면 바른 자세가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책상에 앉을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승훈 안산 에이스병원 원장은 “바른 자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구체적인 해결책으로는 책 받침대를 이용하여 고개를 숙이는 자세를 최대한 피해야 하고, 의자에 앉을 때 다리를 꼬는 자세나 한쪽 다리를 구부려 의자 위에 올려놓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또 “엉덩이를 의자에 최대한 밀착시켜서 허리를 곧게 세울 수 있게 해야 한다. 쉬는 시간에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경직된 척추근육을 이완시켜주고 가벼운 산책을 통해서 뇌에 산소 공급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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