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산행 발바닥 족저근막염 조심하자

채준 기자  |  2019.10.01 11:22
/사진제공=안산에이스병원 /사진제공=안산에이스병원


가을은 산행 인구가 많이 늘면서 발바닥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는 계절이다.

둘레 길을 걷거나 등산을 하는 동안 발바닥은 우리 몸의 전체 체중을 지탱해야 하므로 보행 시에는 상당한 압력이 가해질 수 있어 족저근막염을 만날 수 있다.

운동량이 많이 없다가 산에 오른 후 발뒤꿈치 통증이 있어서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는 젊을 때는 생기지 않다가 나이가 들면 족저근막의 퇴행성 변화를 일으켜 유연하던 근막이 딱딱해지면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딱딱한 등산화를 신고 갑자기 오랜 시간 등산을 하거나 쿠션이 많지 않은 운동화 등을 신고 걷기 운동을 한 후에 많이 생기기도 한다.

일부에서는 일하는 분들이 슬리퍼 등을 신고 오랫동안 서 있는 경우에도 발생합니다.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할 정도로 중요한 신체부위이지만 의외로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발바닥의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40대 이후의 중년 남녀 환자분들이 많은데 여러 가지 원인 중 발바닥의 아치를 받혀주는 족저 근막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족저 근막은 발바닥의 전체 에 펴져있는 충격을 흡수해주고 발의 아치를 유지해주는 스프링 같은 구조물이다. 발꿈치 뒤쪽에 붙어있고 주로 문제가 생기면 아침에 일어나서 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 부위에 통증이 생기며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치료방법은 병원에 방문하여 발뒤꿈치에 쿠션 보조기를 깔고 소염제를 복용하고 체외 충격파라는 물리치료 기계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발뒤꿈치에 일정한 에너지를 주입하는 기계를 이용하여 통증을 느끼는 임계치를 올려주고 세포의 재생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5회 정도 받으면 상당한 증상 호전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평소 발뒤꿈치를 유연성 있게 관리해 주는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치료방법은 족욕이다. 따뜻한 물에 20분 정도 발을 담그고 있으면 증상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또 뒤꿈치를 로션 등으로 마사지 해 부드럽게 만들어야 합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족저 근막염 예방 운동법도 있습니다. 캔 등을 밟고 발바닥 체중을 가하여 문지르는 운동을 하루에 20회 정도 아침 저녁으로 하면 상당부분 예방이 가능하다.

정재훈 안산 에이스병원 원장은 “아킬레스에 생긴 건염과 구분하기 힘든 경우도 있고 오래 된 경우는 잘 낫지 않고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산행 후, 가을철 운동 후에는 발바닥 통증이 생긴 경우는 진료 후 만성이 되기 전 치료를 잘 받는 것이 중요하고 산행 하기 전 충분한 다리 스트레칭을 시행하는게 좋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