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준 척추비법]생각보다 흔한 척추분리증

채준 기자  |  2019.09.17 11:34
/사진제공=안산 에이스병원 /사진제공=안산 에이스병원


척추분리증이란 척추뼈 뒤쪽의 연결부인 협부가 끊어진 상태를 말한다. 보통 가장 아래 허리의 척추뼈인 요추 5번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여성 보다는 남성에서 더 많이 발견되며, 아직 골성숙이 완료되지 않았으며, 과신전과 회전운동을 많이 하는 청소년기의 운동선수들에게서 특히 더 많이 발견된다.

척추분리증은 인구의 6% 정도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하며 대부분 무증상으로 큰 문제는 없지만 절반이상에서 위 척추뼈가 아래 척추뼈 보다 앞으로 빠지는 척추의 불안정성이 있는 질환인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정확한 발병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대게 급작스러운 충격으로 인해서 협부가 끊어지기 보다는 오랜 시간 충격이 누적되면서 발생하게 되며,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허리통증으로 운동이나 일할 때, 허리를 뒤로 젖힐 때, 오래 서있는 경우 발생하게 되며, 드물게 질병이 심하게 진행된 경우 다리의 방사통증이나 저림증이 발생하게 된다.

진단은 대게 단순 엑스레이를 통해서 진단이 가능하나 골결손 부위의 상태나 신경의 압박여부를 보기 위해서 CT나 MR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 휴식을 동반한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나, 신경차단술 등의 통증치료로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극히 드물게 증상이 오래되었으며 위의 치료로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 척추유합술 등 같은 수술적인 치료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운동으로 인한 허리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작 전에 가벼운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으로 운동하기 적합한 몸의 상태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겠으며, 만약 운동 중 요통이 발생한다면 즉시 운동을 중지 하고 안정을 취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만일 수일간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반드시 척추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승준 안산 에이스병원 원장은 “운동선수들의 경우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요통으로 인하여 운동을 못하게 되는 상황이 있을 수 있어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허리주변근육 강화운동 및 재활운동을 통해 허리 건강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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