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준 척추비법] 발 통증, 허리 문제일 수도

채준 기자  |  2019.03.12 14:20
/사진제공=안산 에이스병원 /사진제공=안산 에이스병원


발바닥이 아파 족저근막염 치료를 받던 환자가 최근 허리문제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현장 의료계에서는 흔한 일이다. 증상이 닮아 있기 때문이다.

허리 협착증은 척추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인 척추관이나 추간공(척추신경이 옆으로 나오는 통로)이 좁아지면서 신경이 눌리면서 서 있거나 걸으면 허리와 다리에 통증과 저림증상이 생겨 오래 걷거나 서 있기 힘든 질환으로, 나이가 들면서 척추관이나 추간공 주변의 관절이나 인대가 점점 자라면서 척추관이 좁아지게 되어 발생한다.

주로 엉치 통증과 허벅지와 아래 다리 통증과 저림증이 나타나지만 간혹 발의 통증과 저림 증세만 보이는 경우가 있어 위 환자처럼 ‘족저근막염’과 혼돈되는 경우가 종종 있고 반대로 허리 질환으로 알고 있었는데 ‘족저근막염’이 주가 되는 경우도 있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의 족저근막의 부착부 주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 몇 발걸음 동안 발뒤꿈치 통증이 심하고, 오래 걸어도 뒤꿈치에 통증이 있고 심한 경우 발로 체중을 실을 수조차 없을 정도가 된다. 주로 발뒤꿈치에서 통증이 오지만 만성화가 된 경우 발바닥 전체의 통증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족저근막염’은 보조기, 아킬레스건 신전운동, 약물치료, 스테로이드 주사 등 의 보존적인 치료로 충분한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나 이러한 보존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하는 경우 ‘근막절개술’ 및 ‘신경이완술’ 등의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는 질환이다.

신승준 안산에이스병원 원장은 “보존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하는 경우 수술적인 치료를 하기에 앞서 척추질환 인지 여부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겠고 반드시 척추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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