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연골판 찢어지면 치료방법은 4가지

채준 기자  |  2019.03.05 15:01
/사진제공=안산 에이스병원 /사진제공=안산 에이스병원


무릎 연골판이 찢어지면 병을 키우지 않기 위해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물렁뼈는 무릎뼈 사이에서 충격을 완충하고 우리 몸의 무게를 분산시켜주는 역할을 하여 관절염을 발생하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만약 운동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하여 반월상 연골판이 손상되게 되면 뼈 연골 보호 기능이 줄어들어 관절염 발생률이 증가하게 된다.

이 연골판은 무릎 안쪽 바깥쪽에 한 쌍이 있으며 초승달처럼 생겨서 ‘반월상연골’이라고 이름이 붙어 있다. 연골판은 다양한 형태로 찢어질 수 있으며 MRI 촬영은 병의 확진을 위해서는 필수적이다.

반월상연골이 손상되게 되면 4가지 치료 방법이 있다. 먼저 찢어진 정도가 심하지 않고 통증이 심하지 않으면 경과를 두고 볼 수 있다.

찢어진 모양이 나쁘지 않으면 무릎 주변의 근력 운동을 통해서 수술을 미루고 지켜볼 수 있지만, 다시 찢어지기 전, 즉 다치기 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며 “반월상연골”이 찢어진 상태로 생활헤애 힌디.

두 번째는 연골을 봉합하는 방법이다. 양측 연골판의 가장자리 삼 분의 일 정도는 혈액이 통하여 찢어진 연골이 재생 가능하지만 안쪽은 혈관이 없어서 찢어지면 다시 붙지 않는다. 따라서 피가 통하는 부위에서 모양이 단순하게 찢어져 있는 경우는 봉합할 수 있다. 특히 ‘전방십자인대’가 동반 손상되는 경우 전방십자인대 수술을 시행하면서 뼈에서 피가 나오는데 이 안에 줄기세포가 있어 봉합한 후 더 잘 붙을 수 있다.

세 번째는 연골이 찢어져 있는 부위를 부분적으로 다듬어 원래의 모양과 비슷하게 만들어 주는 치료다. 얇은 내시경을 무릎에 삽입하여 무릎 내의 상태를 같이 관찰하며 찢어진 부위를 미세한 기구를 이용하여 절제하게 되며 입원기간은 수술 후 1~2일 정도이며 재활 치료와 3~4일의 회복 기간이 지난 후에는 걷고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마지막 경우로 상한 부분이 심해서 연골판이 많이 남아있지 않아 연골판의 기능을 하지 못할 때는 관절염이 아직 발생하지 않으면 타인의 연골판을 이식할 수 있다. 심장이나 각막 이식수술과 같이 돌아가신 분의 무릎 연골을 채취하여 이식하는 방법이다. 사람마다 다 무릎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크기가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크기가 비슷할 경우 연골판을 통째로 이식을 하는 방법이다. 다행히 다른 장기와는 달리 연골판은 이식한 이후 거부 반응이 없으므로 대부분 잘 사용할 수 있다.



만약 진단과 치료가 늦어져 이미 연골판 손상이 진행되어 무릎 관절염과 동반되어 있는 경우에는 내시경을 이용한 연골판 치료 후에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다. 따라서 상한 뼈 연골에 대한 치료가 필요한데 ‘태아 줄기세포치료’를 이용하여 뼈 연골을 재생시키는 수술을 동시에 해야 한다.

정재훈 안산 에이스병원 원장은 “연골판파열의 진단과 치료가 늦어져 관절염으로 진행되는 경우에 비용과 재활기간의 연장, 수술 후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으니 무릎 통증이 있는 경우 본인의 연골판은 괜찮은지 정형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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