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준 척추비법] 척추압박골절

채준 기자  |  2018.12.11 14:10
요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얼어붙은 길거리를 보면 누구나 낙상의 위험을
생각하게 된다. 젊은 분들은 미끄러져도 타박상 정도에 그치는 정도가 대부분이겠지만 노년층의 경우 골다공증으로 인해서 가벼운 충격만으로도 척추골절의 위험이 높기에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항시 주의를 해야한다. 또한 골다공증이 매우 심한 경우 특별한 외상이 없어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요통이나 등 통증이 있는 경우 척추압박골절을 의심 해 볼 필요가 있다.


척추압박골절 시 대게 초기에 통증이 격심해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돌아눕기와 같은 자세 변동 시 통증이 심화되고 기침을 하거나 허리나 등을 가볍게 두드릴 때에도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주로 흉추(등뼈)와 요추(허리뼈)의 이행부인 흉추부나 요추부에서 발생하며, 골절 위치와 골절된 뼈 조각이 신경을 압박하는지 여부에 따라 옆구리서부터 다리까지 저리고 아픈 증상 그리고 다리의 근력약화(마비)나 감각저하와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 될 수 있다.

척추압박골절이 의심되었을 때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 X-ray와 MRI를 시행해야 한다. 그 이유는 오래된 골절인지 이번에 발생한 골절인지를 구분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신경이 골절 뼈 조각에 의해 눌리는지를 보기 위함이다.

일단 다리 통증이 없고 보행에 큰 지장이 없는 경우 허리에 보조기를 착용하고 단기간의 침상안정 및 약물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할 수 있지만, 고령으로 통증이 심하거나 압박된 정도가 심한 경우 골절부위에 골 시멘트를 주입하는 추체성형술 등의 시술적 치료로 통증을 효과적으로 경감시킬 수 있다.

그리고 골절된 뼈 조각에 신경이 눌려서 다리통증이 있거나 보행에 지장이 있는 경우 수술적으로 골편을 제거하여 신경 압박을 풀어주고 나사못으로 고정이 필요가 있는 경우도 있다.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척추 압박골절은 대게 골다공증으로 인해 뼈가 약해진 상태에서 생기므로 다른 부위의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 골다공증에 대한 약물치료와 꾸준한 운동으로 뼈를 강화해야한다.

신승준 에이스병원 원장은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 바닥이 미끄러운 화장실에 미끄럼 방지 장치를 부착하거나 외출 시 미끄럼 방지 신발, 지팡이 등의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하며 추운 겨울철 몸의 유연성을 위해 적절한 스트레칭과 보행 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전신적인 근력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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