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서있을 때, 무릎 앞쪽 통증 원인은

채준 기자  |  2018.11.20 15:11
/사진제공=안산에이스병원 /사진제공=안산에이스병원


장시간 서있을 경우 무릎 앞쪽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제일 흔한 원인은 무릎 앞쪽에 있는 동그란 뼈인 슬개골이 연골이 약해져서 생기는 연골 연화증이다.

슬개골은 무릎덮개 뼈라고도 하는데 허벅지 근육이 수축할 경우 무릎을 똑바로 펼 수 있게 하는 구조물이다. 무릎을 구부리고 펼 때 덮개 뼈는 아래위로 허벅지 뼈를 타고 힘들 전달해주는 도르래 역할을 한다.

평지를 걸을 경우 덮개 뼈와 허벅지 뼈는 몸무게의 1/2을 받게 되며 계단을 오르는 동안 몸무게의 3배, 쪼그려 앉았다고 일어날 때는 몸무게의 9배 정도의 힘을 받는다. 연골 연화증은 뼈를 싸고 있는 건강한 연골이 병이 생겨 말랑해짐을 의미한다. 다른 관절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데 특히 무릎 앞쪽의 덮개 뼈 안쪽에서 진행되는 병이다.

따라서 슬개골 연골 연화증이란 덮개 뼈의 연골 표면에 병이 생깁니다. 만약 이러한 변화가 진행되면 연골 표면이 균열이 일어 날수 있으며 나이가 들어 진행되면 뼈를 덮고 있는 연골이 없어져 관절염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다.

연골 연화증은 어떻게 발생하는 이유는 골절이나 탈구 등의 덮개 뼈를 직접적으로 부딪힌 경우에 발생할 수 있으나 특별한 외상과 관련이 없는 경우가 더 흔합니다. 선천적으로 슬개골 주위를 지탱하는 조직이 타이트한 경우에 다리의 배열이 바르지 않은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허벅지 뼈에서 덮개 뼈가 운동을 하는데 이 운동 방향이 정확하지 않을 때도 생길 수 있다.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더 잘 생기고 산이나 계단을 많이 오르내리는 경우, 오래 서있는 경우 바닥을 쪼그려 앉아 걸레질할 경우에 연골에 무리가 간다. 증상은 무릎 앞쪽에 통증 그리고 활동 할 경우에 더 통증이 증가된다. 무릎 앞쪽에 빡빡한 느낌이 나며 계단을 오르내릴 때 혹은 산에서 내려올 때 시린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쪼그려 앉을 때 통증이 증가된다.

영화관이나 장기간 운전 뒤에 걷기가 초기에 힘든 경우도 있으며 이런 현상들은 비정상적인 연골 부위에 압력이 가해짐으로써 생기는 통증이다. 진단은 엑스레이 촬영을 하여 덮개 뼈의 배열 상태를 관찰해야 하며 환자의 증상이나 정형외과의 전문의의 진찰에 의해 진단이 가능하다. 때때로 관절경을 이용하여 관찰할 경우 정확하게 진단을 할 수 있다. 연골 연화증은 관절염 초기의 경한 정도이나 때때로 나중에 무릎에 대해서 심한 영구적인 손상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어 주의를 해야 한다.



치료 원칙은 첫째 통증이 있는 쪼그리거나 바닥에서 양반다리 하는 자세 등은 피하고 의자나 침대 생활을 해야 한다. 둘째 무릎 주변을 강화하는 운동을 해야 한다. 서 있는 자전거 타기 혹은 수영, 수영을 하지 못하면 아쿠아로빅이나 물속에서 걸어 다니는 정도를 해도 나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덮개 뼈 배열이 좋지 않은 경우 보조기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수술적 치료는 관절 연골이 많이 닳아 있을 경우 관절경을 이용하여 떠다니는 부유물을 제거하고 관절연골을 매끈하게 다듬을 수 있다.

정재훈 안산에이스병원 원장은 “대체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2,30대 젊은 연령층에서 많으며 증상이 있는 경우는 진단과 치료를 빨리 시행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있다가 없어져도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 주의를 요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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