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를수록 좋은 무릎 골관절염 치료

채준 기자  |  2018.10.08 14:29
/사진제공=안산 에이스병원 /사진제공=안산 에이스병원


우리의 무릎은 체중을 지탱하고 걸을 때 체중의 2배 정도를 부담한다. 매일 매걸음 중노동에 시달리는 것이다. 그래서 소중히 다뤄야 한다.

무릎 골관절염은 노화에 의해서 혹은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뼈를 싸고 있는 두께가 3~5mm 정도 되는 뼈 연골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처음 말랑말랑해지는 연화증이 생겨 균열이 가게 되며 이후에는 게살처럼 연골이 실타래가 풀린듯한 관절염 3기가 진행되어 결국에는 연골이 없어져 뼈가 노출되는 관절염 4기에 이르게 된다.

무릎 골관절염은 처음 관절연골이 말랑해진 단계에는 심한 통증이 발생하지 않아 계단을 내려갈 때나 바닥에서 일어날 때 시큰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것은 연골이 약해진 부분이 서로 힘을 받아 맞닿을 때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며, 무릎 주변에 있는 대퇴사구근이나 종아리 근육의 근력 강화 운동 및 체중 관리를 진행하여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아 관절염 중기가 되었을 경우에는 연골이 갈라지면서 부스러기가 무릎 관절 내에 돌아다니면서 관절을 싸고 있는 관절막을 자극하여 염증이 생기고 무릎이 부어 골관절염이 상당히 진행되었다고 할 수 있다.

무릎에 갑자기 물이 찬 경우는 검사를 위해서 한 번 정도는 뽑을 수 있다. 정상적인 물은 투명하고 끈적한 연한 노란색을 띠게 되는데 만약 관절염이 생기게 되면 점도가 물처럼 떨어지고 부유물이 있어 탁해 보인다.

이때 관절에 있는 물은 한번 생기면 계속 차서 주사기로 뽑으면 계속해서 나오게 되는데 환자분들은 무릎에서 한번 물을 뽑으면 계속 뽑게 된다는 알고 있지만, 물은 반복해서 뽑을 필요가 없으며 근본적으로 물이 차는 원인을 치료해야 한다.

만약 관절 사이에 물렁뼈가 찢어져 있거나 혹은 연골 부스러기가 아닌 큰 조각이 돌아다닌다고 하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제거 해 줄 수 있다. 치료를 하지 않으면 관절연골 조각이 돌아다니면서 염증뿐만 아니라 관절 사이에 끼어 통증이나 관절 연골을 더 손상을 시킬 수 있다.

중기부터는 다리 모양이 O자로 변하면서 무릎이 휘는 증세를 보인다. 무릎이 휘게 되면 골관절염은 중기 이상이라고 봐도 무방하며 한번 휘는 경우에는 활이 휘듯이 계속 진행되어 무릎 내측에 하중이 더 많이 가 악순환이 될 수 있다. 즉 무릎이 휘면 더 안쪽으로 체중이 많이 가고 안쪽의 관절 연골이 더 닳게 되며 더 무릎이 휘는 현상이 오기 때문이다. 이때는 다리가 더 휘지 않도록 하는 휜 다리 교정술이 가능하다.

이미 관절염이 생긴 부위는 회복이 되지 않으니 관절 내시경으로 연골 재생술을 시행할 수 있는데 요즘은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없어진 뼈 연골 부위를 재생 시킬 수 있다. 그러나 휜 다리를 교정하지 않으면 뼈 연골을 재생한 부위의 수명도 짧아지고 통증을 우리가 원하는 만큼 만족스럽게 얻지 못할 수 있으니 치료 계획을
세울 때는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할 수 있다. 이런 치료들은 본인의 관절을 보존하는 생리학적인 관절 보존술 치료라고 할 수 있다. 만약 개인의 사정에 따라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는 부드러운 원래 관절연골이 더 망가져서 맞닿는 부위가 더 거칠어져서 뼈 연골을 더 닳게 만들게 된다.

이렇게 되면 생리적 관절 재건술 치료 방법은 불가하며 최대한 운동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며 최대한 관절연골을 써 보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관절 마모로 통증과 기능 장애가 판단되면 인공관절 치환술을 선택해야 한다.

정재훈 안산 에이스병원 원장은 “우리의 무릎 관절의 수명은 처음부터 관리를 잘하고 올바른 진단과 단계별 치료법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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