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 예방이 중요

채준 기자  |  2018.09.27 15:34
/사진제공=에이스병원 /사진제공=에이스병원


어깨 통증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조심하면 고통을 줄일 수 있다.

어깨 통증이 없는 경우에도 무리하게 일하거나 장기간 운전 후 허리나 관절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추석이나 설날 이후 환자가 늘어 명절 증후군이라는 새로운 용어도 생겨났다.

처음 통증이 발생된 후 가라앉지 않아서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지만 기존의 어깨 통증이 악화되어 다시 병원을 내원하는 경우도 많다.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제일 많은 병은 어깨 주변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근막 동통 증후군이다. 목과 어깨 주변 혹은 등 뒤쪽으로 날개뼈 근육에 염증이 발생하여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있으며 한 자세로 유지하기 어려워 계속 몸을 움직이는 증세다.

장기간 운전 시에 한 자세로 있거나 혹은 앉아서 어깨가 구부러진 자세로 계속 일은 했을 때 어깨 주변 근육을 싸고 있는 근막에 염증이 생겨서 통증을 유발한다. 나이가 많은 중년층에 생길 수 있으나 요즘 스마트폰을 많이 보는 젊은 20-30대에서 일자목으로 인한 근막동통 증후군의 유병율이 높아지고 있다.

증세는 목에서 어깨로 내려오는 승모근이라는 근육 부위에 생길 수 있으며 심한 경우는 머리 뒤통수 쪽으로 두통이 유발되는 경우도 있다. 어린이들은 근육과 근막이 유연하여 잘 발생하지 않으나 중년 이후에 근육이 유연하지 못하여 염증이 잘 유발된다.

운전 시에는 턱을 당기고 의자 끝까지 허리를 붙여서 일자가 되게 운전을 하고 머리 무게가 앞으로 쏠리는 자세를 방지하여 목 주변의 근육의 피로감을 줄여 주는 것이 좋다. 물론 이런 자세는 목 통증뿐 만 아니라 허리통증을 방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운동방법은 양쪽 깍지 손을 낀 후 머리 뒤를 받힌 후 머리를 힘껏 뒤로 밀어서 20초 정도 유지하고 손을 앞으로 당겨서 목을 숙이도록 스트레칭 운동을 하면 좋다. 야구공 같은 딱딱한 공을 이용하여 아픈 부위는 문지르거나 장시간 운전시에도 등 뒤에 공을 두고 아픈 부위를 압박하면 통증 완화에 많은 도움이 된다.

두 번째로 많이 생기는 어깨 병은 어깨 회전근개 힘줄의 염증입니다. 남자들의 경우에도 요즘 집안일도 많이 도와주어 전을 부치거나 청소를 하지만 바깥일인 산소 주변 정리를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일이 많다 평소에 들지 않던 무거운 물건을 옮기기 위해서 갑자기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산에서 손을 짚고 넘어진 경우는 회전근개라고 하는 힘줄 부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회전근개 힘줄은 근육 끝에 붙어서 근육의 힘을 뼈에 전달하여 어깨를 돌리거나 드는 역할을 하는 힘줄인 무리가 가게 되면 염증이 생기든지 아니면 힘줄이 찢어지는 경우가 있다. 급성 통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힘을 써서 생긴 통증이면 일단 얼음찜질을 2-3일 해보고 집에 있는 소염제나 해열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급한 통증이 가라앉아도 통증이 잔존하게 되면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간단하게 초음파로 구별할 수 있지만 추가로 정밀 진단을 위해서는 MRI 정밀 촬영이 필요할 수도 있다. 힘줄의 부분 파열은 보존적 치료를 하지만 힘줄에 전층으로 찢어진 경우는 반드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이니 치료방법이 완전히 달라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정재훈 안산 에이스병원 원장은 “예방이 중요한데 항상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당길 때 갑자기 힘을 쓰는 것을 피하며 준비운동으로 어깨 스트레칭 운동을 간간히 해주는 것이 좋다”며 “반대쪽 손을 이용하여 팔꿈치를 잡고 위도 밀어주고, 몸 쪽으로 당기고, 뒤쪽에서 손을 잡아서 위로 당기면서 20초 정도 유지하여 힘줄인 근육 그리고 관절을 싸고 있는 관절낭을 부드럽게 이완시켜주는 운동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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