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골관절염, 치료는 바로바로

채준 기자  |  2018.07.24 15:59
/사진제공=안산 에이스병원 /사진제공=안산 에이스병원


골관절염은 빠른 대처가 최고의 미덕이다.

골관절염 질환은 남성보다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여성의 10명 중 7명이 골관절염에 노출되어 있다.

골관절염이란 무릎 관절을 감싸는 뼈연골에 염증이나 퇴해성 변화가 생겨 뼈가 노출되는 병을 말한다. 평소 통증이 없다가 갑자기 무릎이 붓고 뻣뻣해짐을 느껴 병원을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관절 연골을 사진으로 살펴 보면 정상처럼 보인다. 통증은 있는데 사진이나 방사선으로 촬영해 보면 이상이 없어보인다. 이유는 뼈연골에 있다. 뼈 연골의 경우 30% 이상 닳아야 일반 사진상에서 보이는 경우가 많다.

뼈에는 통증을 감지하는 신경이 아주 많다. 이 신경을 감싸고 보호하는 것이 뼈연골이다. 뼈연골은 3-4mm 정도의 두께로 뼈를 덮고 있다. 무릎에 무리를 주거나 외상에 의해 뼈연골이 손상될 수 있는데, 통증이 얼마 없는 증상 초기에는 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한다. 그러나 MRI로 촬영해보면 뼈연골이 많이 상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미한 통증이 느껴졌을 때 미리 치료 해두는 것이 좋다.

자신이 뼈연골 손상의 초기 증상인지 알아보는 방법은 간단하다. 무릎을 접고 펼 때 뻣뻣함을 느끼는 경우와 계단을 오르고 내릴 때 뜨끔한 증상이 있는 경우. 무릎 부위에 시린 증상이 느껴지면 초기 증상에 속한다.

연골이 상당 부분 손상되어 뼈가 노출된 경우에는 줄기세포 재생치료를 시행한다. 줄기세포 재생치료란 연골이 손상된 무릎 부위의 뼛속에 아기 연골세포를 삽입하여 새로운 연골을 재생시키는 치료다. 치료를 하지 않으면 관절염이 생긴 부위가 좀더 진행하면 마찰음이 들리며 마찰음은 무릎을 구부리거나 펼 때 무릎에서 갈리는 소리가 나거나 딱딱 튀는 소리가 난다.

우리나라 분들의 경우는 대부분 무릎의 안쪽 연골이 닳게 되어 다리가 휘어 지며 휘어진 다리가 더 체중이 쏠리면서 더 닳아지는 악순환을 거치게 된다. 이 경우 만약 휜 다리를 바로 교정하고 없어진 뼈 연골에 대한 재생 치료를 시행하여 본인의 다리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



만약 치료하지 않을 경우는 관절염 말기로 진행되는데 이때는 줄기 세포를 포함하여 연골 재생 치료는 효과가 없게 되어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면 휘어진 다리도 교정되어 일자 무릎이 되고 기존의 무릎 관절의 통증이 없어져서 소염제나 진통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

정재훈 안산 에이스병원 원장은 “기술이 발달했지만 인공관절을 할 경우 본인의 정상 다리보다는 불편함이 있으며 쪼그려 앉는 활동에 있어 제한이 생길 수 있다”며 “관절염 치료는 되도록 초기나 중기 때부터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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