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코사민 연골 재생 못시켜

채준 기자  |  2018.06.19 13:49
/사진제공=안산에이스병원 /사진제공=안산에이스병원


최근 퇴행성 관절염이 많아지면서 글루코사민에 대한 궁금증이 많아지고 있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의 뼈가 닳아 뼈의 변형이 생기고 통증이 유발되는 병이다. 과거에는 단순히 나이가 들면 사람의 무릎은 노화로 인해 안 좋아진다고만 여겨져 왔지만, 요즘에는 무릎 안의 염증 반응 조절 이상으로도 병이 생긴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염증 반응 조절 이상으로 생기는 병은 해당 염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약물로 치료하는 방법이 있다. 만약 환자의 증상 상태가 약제나 수술로 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경우라면 연골을 재생 시켜주는 줄기세포 치료나 유전자 주사로 염증 세포들을 조절하여 무릎의 관절염을 치료하는 새로운 치료를 시도하고 있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는 세포다. 무릎 연골을 이루는 구조물 또한 기본적인 연골세포이며, 이 세포가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성분은 물이다. 그 외에는 연골세포 내에서 만들어지는 콜라젠과 당단백질이 있는데, 이 당단백질을 이루는 구성물 중 ‘하이알루론산’이 무릎 연골주사치료제제로 쓰이고 있다.

‘글루코사민’은 ‘콘드로이친’이라는 성분과 나뭇가지처럼 붙어있다. 글루코사민 약은 과거 연골 보호제로 많이 사용해왔다. 글루코사민은 연골 세포의 주변 물질인 기질을 유지시키고 구성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연골의 마모를 줄여주며 그로인해 무릎 통증을 감소시켜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는 약물로 개발되어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 발표에 따르면 글루코사민으로 만들어진 약물은 연골을 재생시키지 못하며, 건강한 관절 연골을 조금 보존해주는 정도의 역할만 할 뿐이다.

보통의 약제제에는 ‘콘드로이친’이라는 연골 성분이 함께 들어 있는데, 골관절염 치료에 많은 도움이 안 되는 것으로 연구결과가 발표 되었다. 과거에 ‘콘드로이친’은 약물제제로 병원에서 처방이 되었으나 효능이 확실치 않아 처방 약물이 아닌 건강 보조 식품으로 분류되어 인터넷과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그럼에도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친’의 장점은 일반 관절염약보다는 부작용도 적고 복용 시 개인적으로 무릎에 통증이 경감되는 효과를 보실 수 있다.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친’을 일반 소염제처럼 복용하시는 건 문제가 없지만, 만약 소염제와 함께 복용하게 될 경우 ‘글루코사민’이 통증 호전에 도움이 되는지 확신할 수 없다. 현재 대부분의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관절 약물은 ‘비스테로이성 소염제’를 사용하고 있다. 이 소염제는 우리 몸의 항염증작용을 통해 통증 완화와 무릎의 뻣뻣함을 줄여준다. 과거에는 속쓰림이 문제가 되었으나 현재는 위장 보호제와 동시 사용을 하고, 위장장애를 줄인 약물이 개발되어 있다. 정재훈 안산 에이스병원 원장은 “무릎 관절염은 약제를 잘 사용하여 개선시키기도 하지만 약제제에만 한정하여 치료하는 것 보다 여러 방향을 치료를 하는 것이 보다 좋으며, 물리치료나 주사치료를 병행하여 염증을 우선적으로 가라 앉힌 후 운동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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