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환자도 담도·췌장암 수술 효과 높아

채준 기자  |  2018.05.23 14:54
최근 약과 의술을 발달로 과거에는 손도 대지 못했던 암들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다. 특히 고령환자들도 수술로 생명을 지속 시킬 수 있게 됐다.


간·담도·췌장암은 치료 예후가 좋지 않은 치명적인 암으로 꼽힌다. 상대 생존율이 좋은 갑상선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100.3%인데 반해, 간암은 33.6%, 췌장암은 10.8%에 불과하다. 수많은 혁신을 불러일으킨 애플의 창업주 스티브 잡스도 췌장암을 이겨내지 못하고 생을 달리했다.

민석기 교수/사진제공=이대목동병원 민석기 교수/사진제공=이대목동병원
이대목동병원 외과 민석기 교수는 “과거에는 고령의 간·담도·췌장암 환자는 수술보다는 보존 치료에 힘썼지만, 최근 연구에서 건강한 고령 환자는 수술 치료 시 젊은 환자와 비슷한 치료 효과와 회복을 기대할 수 있었다.”며, “수술 가능 여부와 개인의 건강 상태 등을 신중히 살펴, 효과적인 수술 치료를 시행한다면,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고령 환자는 노령에서는 수술 자체보다 이후에 기력이 떨어진다거나 회복이 더뎌지는 등의 문제였다. 수술과 직접 연관이 없는 폐, 심장, 신장, 혈관 노화 등으로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운동 기능이 낮아져 식욕 부진, 소화기의 문제 등을 겪거나 폐 기능이 떨어질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수술 후 통증이 심하더라도 회복을 위한 운동과 영양 섭취를 위한 저작 운동을 해야 한다. 폐에 합병증이 생기는 일이 잦으므로 깊은 호흡과 가래 배출에 최선을 다한다.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회복 치료를 받고, 긍정적 마음을 가지면 호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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