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의 고향 벌교에서 즐기는 꼬막축제..포만감 그득

김재동 기자  |  2018.10.29 10:27
꼬막잡기 체험./사진제공= 보성군청 꼬막잡기 체험./사진제공= 보성군청


벌교갯벌은 2003년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 고시됐다. 자연하천인 벌교천과 펄갯벌이 이상적으로 이어져 자연성이 우수하고 수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그런 벌교갯벌의 대표적인 수산물이 꼬막이다.

벌교꼬막은 이 계절에 별미다. 찬바람과 함께 식감이 한결 쫄깃해진다. 조정래 작가가 소설 ‘태백산맥’에서 묘사한대로 ‘간간하고 쫄깃쫄깃하고 알큰하기도 하고 배릿하기까지 한 맛’이다.

벌교를 대표하는 꼬막맛을 앞세워 벌교읍민회가 11월2일부터 4일까지 ‘벌교꼬막축제’를 연다. 축제의 시작은 역시 ‘맛’이 장식한다. 주최측은 개막일인 2일 벌교읍 천변 주무대에서 각마을 특산물을 모아 1,000명분의 꼬막비빔밥을 만들어 시식회를 연다. 꼬막전, 꼬막탕수육, 꼬막꼬치등 꼬막요리 시식행사도 열린다. 이외 널배타고 꼬막잡기, 꼬막까기 경연도 준비돼있고 영화 ‘황산벌’을 연상시키는 벌교사투리 경연대회도 열린다.

보성차밭과 한국문학사를 대표하는 태백산맥문학관도 둘러보고 꼬막요리로 허기를 채우면 몸과 마음 모두에서 포만감을 느낄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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