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불교계 설 선물로 '육포'.."송구하게 생각한다" 사과

전시윤 인턴기자  |  2020.01.20 13:35


자유한국당이 황교안 대표 명의로 불교계에 육포를 보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황교안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20일 조계종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견지동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등에 설 명절 선물로 황 대표 명의로 포장된 육포가 배송됐다.

스님의 육식을 금하는 대승불교의 영향을 받은 조계종이다. 이에 따라 조계종 내부에서는 당일 당혹을 금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일 정황을 파악한 한국당 측에서 직원을 보내 육포를 회수하기는 했지만, 육포를 보냈다는 자체만으로 종교계 안팎으로 구설에 올랐다.

이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0일 불교계에 육포를 보내 논란이 인 것에 대해 "조계종에 그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대단히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히며 진화에 나섰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배송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하는데 경위를 철저하게 파악해보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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