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조하나 마법에 걸린 공주, 달콤한 키스로 마법이 풀린다!
동화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왕자와 공주의 상상의 이야기가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우리나라에서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로 소개된 세계명작동화다. 누구나 알 고 있을 만큼 익숙한 이야기로 프랑스 동화 작가 샤를 페로(Charles Perrault)의 동화를 원작으로 만든 발레 극이다.
발레곡의 대가라 불린 차이콥스키가 작품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음악을 탄생시켰으며 이와 더불어 ‘백조의 호수’와 ‘호두까기 인형’이 고전발레 3대 명작으로 꼽힌다.
차이콥스키 음악과 함께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있게 한 인물로 발레 역사상 가장 위대한 거장이자 클래식발레의 아버지 등 많은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마리우스 프티파가 안무를 하였다. 그는 무용수이자 안무가였으며 러시아 발레의 황금기를 이룩한 인물 중 한 명이다.
러시아는 고전발레의 형식을 확립하여 발레를 극장 예술로 꽃피운 나라로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작품이 러시아 고유의 정교한 발레 테크닉을 기본으로 화려함과 웅장함을 두루 갖춘 고전 발레의 전형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전 발레는 화려한 무대의상과 아름다운 음악 그리고 고전 발레 형식의 테크닉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스토리가 있는 춤과 마임이 주를 이루는 특징들 때문에 클래식발레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1890년에 초연되어 현재까지 공연되는 명작이며 서막을 시작으로 3막까지 간단한 구성으로 성인은 물론이고 어린아이들도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지금까지 클래식발레로서 사랑받는 비결이다.
마녀의 저주에 걸려 긴 잠에 빠진 공주가 이웃나라 왕자의 키스로 깨어난다는 판타지적 내용이 강한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무대 막이 열리는 순간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동화 속에 빠져들 수 있는 시간이다. 전체 구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서막
오로라 공주의 탄생으로 왕과 왕비는 세례식에 여섯 명의 요정을 초대한다.
요정들은 공주에게 각각의 선물을 준다, 의연함, 건강, 용기, 평온함 등 살아가는데 필요한 선물을 주며 요정의 춤을 춘다. 이때 초대받지 못한 마녀 카라보스가 나타나 자기를 초청하지 않은 데에 대해 화를 내며 공주에게 저주를 내린다. 공주가 열여섯 생일날 물레 바늘에 찔려 죽을 것이란 예언과 함께 사라진다. 하지만 다행히 오로라의 보호자인 라일락 요정은 공주가 물레에 찔리더라도 죽지 않고 백 년간 잠에 빠졌다가 왕자의 키스로 잠에서 깨어나도록 저주를 완화시킨다.
1막
세월이 흘러 요정들의 축복을 받아 아주 아름답고 귀엽게 자라난 오로라 공주의 열여섯 살 생일파티가 열린다. 공주에게 청혼하기 위한 네 명이 왕자가 찾아와 축하연을 벌이고 있을 때 노파로 변신한 마녀 카라보스가 준 물렛가락에 찔려 쓰러진다.
이에 슬퍼하는 왕 앞에 라일락 요정이 나타나 왕궁의 모든 생명체를 잠재운다.
2막
백 년이 흐른 뒤 라일락 요정은 데지레 왕자 앞에 나타나 오로라 공주 환영을 불러내 춤을 추고 왕자는 곧 사랑에 빠지게 된다. 라일락 요정은 왕자를 궁으로 인도하고 침실에 잠든 공주에게 왕자가 입을 맞추자 마법에 걸려있던 공주는 깨어나서 기쁨의 춤을 춘다.
3막
왕자와 공주의 결혼식이 이어지고 축하연이 열린다. 이때 동화 속의 주인공 늑대와 빨간모자 소녀, 장화신은 고양이, 파랑새와 공주 등 축하의 춤을 추며 막이 내린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에서는 이분법적 세계관을 볼 수 있다. 라일락 공주의 선과 마녀 카라보스의 악, 죽음과 환생 그리고 겨울과 봄의 환생이다. 안무적인 특징으로는 전체적으로 웅장한 볼거리와 클래식 튀튀의상 그리고 마임과 솔리스트, eb엣, 대형 앙상블의 다양한 안무 구성 움직임이 뚜렷하고 우아하다. 그리고 구성면에서는 직선, 원, 사각형 등 완전한 대칭적인 형식미의 표현을 볼 수 있다. 공연 감상 때 이러한 특징적인 것들을 의식하며 보게 되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동화와 같은 이야기 영향으로 현실에서 여성들이 ‘백마 탄 왕자를 기다린다.’는 말을 종종 듣게 된다. 이런 꿈이 이루어지는 클래식발레 속 환상에 빠져보는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
의 동화를 원작으로 만든 발레 극이다. 발레곡의 대가라 불린 차이콥스키가 작품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음악을 탄생시켰으며 이와 더불어 ‘백조의 호수’와 ‘호두까기 인형’이 고전발레 3대 명작으로 꼽힌다. 차이콥스키 음악과 ','https://thumb.mtstarnews.com/06/2019/12/2019120314132919098_1.jpg');){kind=link}
;){kind=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