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모 만화가, '고교생활기록부' 연재 중단에 사과‥"모든 것이 제 불찰"

이슈팀 이원희 기자  |  2018.08.02 14:53
/ 사진=김성모 만화가 사과문 캡처 / 사진=김성모 만화가 사과문 캡처


김성모 만화가의 웹툰 '고교생활기록부'가 일본의 한 인기농구만화를 베꼈다는 논란 속에 연재가 중단됐다. 이에 대해 김성모 작가는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포털사이트의 연재됐던 인기 웹툰 '고교생활기록부'가 2일 4회 만에 연재 중단됐다. 지난달 9일 연재를 시작한 이후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이다.

김성모 작가는 이날 "안녕하세요. 김성모입니다. '고교생활기록부'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라며 "모든 것이 제 불찰이다.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고교생활기록부'가 조기 중단된 이유는 몇몇 장면이 일본의 한 인기농구만화를 트레이싱 했다는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트레이싱이란 원작 그림 위에 습자지 같은 반투명의 얇은 종이를 포개 놓고 펜을 사용해 베껴가는 작업을 뜻한다.

일부 네티즌들이 최근 '고교생활기록부'와 일본의 한 인기농구만화 중 비슷한 장면이 있다며 "트레이싱을 한 것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논란이 점점 커지면서 '고교생활기록부'도 연재가 중단됐다. '고교생활기록부'를 연재했던 포털사이트는 "'고교생활기록부'의 장면들에게 타작품들과 유사한 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김성모 작가는 2002년 '스터프'를 시작으로 '럭키짱', '조폭 레이디', '건달 IQ 삼국지', '헬조선', '괴설' 등을 연재한 베테랑 만화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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