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여신' 윤태진 아나운서, 알고 보니 숨은 겜덕

이덕규 객원기자  |  2018.10.15 11:19
올해 봄에 공개됐던 '피파온라인 4' 광고 영상을 기억하십니까? 축구팬들에게는 '나미춘(나 미스 춘향이야의 준말)'이란 별명으로 너무나도 잘 알려져 있는 윤태진 아나운서가 등장했죠.


영상 속에서 윤태진 아나운서는 자산관리사로 등장하며, 전작의 자산을 어떻게 하면 이전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역시 아나운서 출신답게 똑 부러지는 목소리로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요.

윤태진 아나운서는 현재 연예 기획사 코엔스타즈에 합류해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방송국을 나온 이후에도 여전히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그런데, 여자 연예인이 특정 게임의 모델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들으면 가장 궁금한 것이 '게임을 실제로 해 봤을까?' 입니다. 아무래도 모델은 이미지가 중요하다 보니 게임 플레이 여부보다는 외부 활동을 보고 결정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윤태진 아나운서 이야기를 왜 하고 있을까요? 다름 아니라 이번에 좋은 기회가 찾아와 직접 만나봤기 때문입니다!

홍보 영상에 자산관리사로 등장한 윤태진 아나운서 (출처: 피파온라인4 공식 채널) 홍보 영상에 자산관리사로 등장한 윤태진 아나운서 (출처: 피파온라인4 공식 채널)


윤태진 아나운서는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 흔쾌히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사실, 인터뷰를 진행하기 전까지는 내심 '게임을 좋아하지 않으면 어쩌지?'라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뷰를 진행하다 보니 아니나 다를까, 윤태진 아나운서도 유명했던 게임들을 플레이 해본 경험이 있는 게이머였다는 사실! 과연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 갔을까요?



'배성재의 텐' 및 야구 라디오와 기타 행사 활동까지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윤태진 아나운서(이하 윤):
여러 가지 방송이나 라디오 활동은 해왔지만, 매체를 통해서는 더 많은 분들께 인사를 드릴 수 있던 기회가 아직까지는 부족하고, 아쉬운 느낌이 들었어요. 이번에 자리를 갖게 되어 만족스럽습니다.

게임에는 취미가 있으신가요?

윤:
어렸을 때 남동생과 함께 게임을 자주 했어요. '스타크래프트'나 '서든어택' 같은 총 쏘는 게임 많이 해보고, '디아블로'도 해봤습니다. '스타크래프트' 같은 경우는 전략적인 플레이는 못해서 치트키를 사용해서 즐겼습니다. '디아블로'는 '아마존'이란 캐릭터로 활을 쏘며 플레이했던 기억이 있어요.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와 같이 유명한 게임도 해보셨다니 게임을 되게 좋아하셨나 봐요?

윤:
그런 것 같지 않나요? 제가 생각해도 좋아하는 편인 것 같아요. 어렸을 때 동생하고 게임을 하다 보면, 항상 무언가에 빠져서 허우적대며 끝까지 플레이했던 건 저였어요. 잘하지는 못해도 플레이하는 건 되게 좋아해요.

\'치트키\'와 함께라면 죽음도 경험하지 않을 수 있지 '치트키'와 함께라면 죽음도 경험하지 않을 수 있지


모바일 게임은 어떤 걸 즐기셨나요?

윤:
모바일 게임은 프로모션으로 무료 이모티콘을 주잖아요. 이모티콘 받으려고 시작했다가 계속하거나 아니면 다른 게임도 해보곤 했죠. 최근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한참 동안 즐겼어요. 주변 친구들이 다 한다고 하길래 같이 플레이하게 됐는데, 재밌어서 푹 빠져있었어요. 그래서 PC버전으로도 구입했는데, 제 실력이 따라주질 않아서 지금은 잠시 안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피파온라인 4'나 예전에 '차구차구'와 같은 축구 게임과 관련된 활동을 많이 하셨더라고요.

윤:
제가 스포츠 아나운서로 데뷔하게 된 방송이 'UEFA 유로(유럽 축구 국가대항전)'를 다루던 메거진 프로그램이었어요. 그 방송을 통해 축구팬들이 '유로 여신'이라는 별명도 붙여주었고, 많은 사랑도 보내주셨습니다. 예전 스포츠 아나운서 시절 이미지 때문인지, 광고주 측에서 좋게 평가하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축구 게임 광고 활동도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윤태진 아나운서는 과거 넷마블 \'차구차구\'에서 중계 더빙을 한 적이 있다. 윤태진 아나운서는 과거 넷마블 '차구차구'에서 중계 더빙을 한 적이 있다.


게임 광고라면 어느 정도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할 수도 있는데,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윤:
제가 촬영했던 게임 광고는 축구 게임들인데, 축구의 기본 규칙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플레이하는 방식은 다 비슷하잖아요? 차이점은 캐릭터나 형식이 조금씩 다르다는 점이라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

'피파온라인 4' 플레이해보셨나요?

윤:
해봤어요, 그런데 저는 실력이 안 늘더라고요! 기본적으로 조작을 잘 못하니까 엉뚱한 곳으로 패스하고 선수도 이상한 곳으로 뛰어가고 있고... 다른 게임들은 플레이하다 보면 어느 정도 괜찮아지는데... 축구 게임은 쉽지 않다는 걸 느꼈죠.

축구 게임 조작이 어렵다고 엄청 열정적으로 답변했다. 정말 어려웠나 보다. 축구 게임 조작이 어렵다고 엄청 열정적으로 답변했다. 정말 어려웠나 보다.


혹시 응원하는 축구 팀은 있나요?

윤:
축구 대표팀 응원하고 있습니다! 파이팅!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윤:
이번에 피파온라인 4 촬영을 함으로써 다시 한 번 축구팬들에게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이 반겨주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기회를 통해서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항상 응원해주신 덕분에 힘을 얻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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