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푸드, 매각 절차 본격 시동..공개 경쟁 입찰 개시

김혜림 이슈팀 기자  |  2019.02.25 17:07
스킨푸드 매각/사진=스킨푸드 홈페이지 스킨푸드 매각/사진=스킨푸드 홈페이지


스킨푸드가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한다.

스킨푸드와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은인 25일 매각공고를 내고 스킨푸드와 아이피어리스의 공개 경쟁 입찰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입찰은 제 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및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외부자본을 유치하는 구조다.

다음 달 14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 18일부터 오는 4월 5일까지 예비실사, 인수제안서 접수 및 심사 등을 거쳐 4월 말에서 5월 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스킨푸드는 지난 2004년 설립 이후 '로열허니 프로폴리스 인리치 에센스', '블랙슈가 퍼펙트 첫 세럼' 등 다수 제품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며 푸드 코스메틱 열풍을 선도했다. 2010년에는 화장품 브랜드숍 매출순위 3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2015년 메르스와 2016년 사드 갈등 등으로 중국 관광객이 지속 감소하면서 침체기를 겪었으며 2018년 10월부터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기업회생절차 이후 스킨푸드는 유동성을 확보하고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지난 달 22일 스킨푸드의 새로운 법정관리인으로 김창권 전 한국제지 대표이사를 선임, 빠른 속도로 매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에는 국내외 일부 거래선의 공급 요청으로 선입금을 받고 인기 제품 40여종 제품 생산을 재개하기도 했다.

한편, 스킨푸드는 현재 해외 19개국에 진출해 있다. 세계 최대 뷰티 유통기업 ‘세포라(SEPHORA)’의 유럽·중동 매장과 미국 최대 뷰티 유통업체 ‘얼타(ULTA)’에도 입점해 있다. 중국의 경우 이미 중국위생허가(CFDA)를 800여건 보유하고 있어, K뷰티의 성장과 더불어 지속적인 수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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