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항공 보잉 737 여객기, 이란서 추락.."전원 사망"

최현주 기자  |  2020.01.08 16:50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우크라이나항공(UIA)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가 8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 부근에서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언론 프레스TV는 탑승자 169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전했다. AP 통신 역시 이란 재난담당자의 말을 인용해 최소 170명의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사고 여객기에 180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생존자는 없는 것는 것으로 보도했다.

현지언론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향해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했다. 사고 여객기는 기체 결함으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추락한 보잉 737-800 기종은 앞서 잇따른 추락 사고로 10달 가까이 운항이 중단된 보잉 737 맥스의 구형 기종이라 눈길을 모은다.

사고 기종인 737-800은 수년간 잦은 사고로 안전성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지난 2010년 5월10일에는 에어 인디아 소속 737-800 여객기가 인도 망갈로르 공항 착륙 도중 추락해 승객 150명 이상이 사망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16년 3월 러시아 로스토프-온-돈 공항에 착륙하려다가 추락해 62명이 숨지는 참사를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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